'부상 병동' 롯데, 상동 자이언츠가 해냈다!...신인 박재엽 3점포+홍민기 155km '쾅'+김원중 150SV, 한화 6연승 저지 [부산 리뷰]
롯데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6-3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롯데는 2연패를 탈출하면서 38승 31패 3무를 마크했다. 3위를 수성했다. 한화는 이날 패하며 6연승에 실패했다., 42승 28패 1무에 머물렀다.
한화는 이원석(중견수) 안치홍(지명타자)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김태연(우익수) 이도윤(2루수) 최재훈(포수) 하주석(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엄상백이다.
롯데는 김동혁(중견수) 고승민(1루수) 레이예스(우익수) 전준우(좌익수) 정훈(지명타자) 김민성(3루수) 전민재(유격수) 박재엽(포수) 한태양(2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좌완 홍민기였다.올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서는 홍민기, 최근 3경기 연속 호투를 펼치면서 회복세에 접어든 엄상백의 선발 매치업. 한화 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었다.
이후 흔들리는 엄상백을 상대로 한태양의 중전안타와 김동혁의 우익수 방면 2루타로 2사 2,3루로 기회를 연장시키는 듯 했다. 이때 한화 우익수 김태연이 홈에 악송구를 범했다. 포수와 베이스 커버를 들어온 투수 엄상백 누구도 잡을 수 없었다. 1루 주자 한태양이 홈까지 밟아 4-0이 됐다. 김동혁도 안전진루권으로 홈을 밟는 듯 햇지만 심판진은 3루 귀루를 명령하며 판정을 번복했다.
롯데는 4회말 추가점을 뽑아냈다. 2사 후 박재엽이 볼넷을 얻어냈고 한태양의 좌전안타로 2사 1,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김동혁이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3루타를 뽑아내면서 6-0으로 달아났다. 엄상백은 3⅔이닝 6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볼넷 6실점(5자책점)을 기록하고 강판됐다.
깜짝 선발 홍민기는 4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최고 155km의 빠른공을 뿌리면서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그러나 이닝을 거듭할 수록 힘이 떨어지면서 5회 위기에 몰렸다. 한화는 이도윤의 우전안타, 최재훈의 좌선상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홍민기를 강판시켰다.
한화는 무사 2,3루에서 대타 이진영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기록하면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이후 이원석이 3루수 땅볼, 안치홍이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점을 뽑지 못했다. 홍민기의 최종 기록은 4이닝 61구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최고 구속 155km. 5회 승리 요건을 채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사직의 홈 팬들은 홍민기를 향해 기립박수를 보냈다.
롯데의 추가점은 나오지 않았다. 한화는 8회가 되어서야 추격의 점수를 만들었다. 8회 선두타자 이진영이 3루수 키를 원바운드로 크게 넘기는 좌선상 2루타를 만들었다. 이원석이 번트 파울플라이로 물러났지만 안치홍의 우중간 적시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최인호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계속 이어갔고 노시환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만회 3-6까지 추격했다. 롯데 마무리 김원중은 8회 2사 1루, 3점 차 세이브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왔고 채은성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우면서 위기 상황을 정리했다. 롯데는 8회말 2사 만루 기회를 얻었지만 득점에 실패했다.
김원중은 9회 선두타자 이상혁을 삼진, 이도윤을 투수 땅볼, 황영묵을 중견수 뜬공으로 솎아내면서 세이브를 완성했다. 롯데 최초 150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신인 포수 박재엽은 데뷔 처음으로 선발 출장한 경기에서 홈런 포함해 볼넷 2개에 안타까지 때려내 4타석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볼넷으로 전타석 출루 경기를 완성했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mail protected]
조형래([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