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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은 없다!’ 레버쿠젠, 손흥민 복귀 5월에 고려했지만 우선순위 아니다

OSEN

2025.06.18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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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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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은 레버쿠젠에 1순위 영입대상이 아니다. 

영국 ‘토크스포트’는 17일 “손흥민은 미국 MLS와 튀르키예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친정팀 레버쿠젠은 지난 5월 손흥민 복귀를 내부적으로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레버쿠젠에서 62경기를 뛰면서 21골을 넣었다. 손흥민이 20대 초반에 분데스리가 빅클럽에서 뛰면서 월드클래스로 도약할 기틀을 다진 시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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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쿠젠은 2013년 당시 구단 최고 이적료인 1천만 유로(약 158억 원)에 손흥민을 영입했다. 이후 손흥민은 2년 뒤 아시아 축구선수 역대최고 이적료인 3천만 유로(약 475억 원)에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레버쿠젠도 손흥민을 팔아서 2천만 유로(약 317억 원)의 이득을 본 셈이다. 

손흥민이 레버쿠젠으로 돌아간다면 낭만적이다. 하지만 프로스포츠는 사업이다. ‘토크스포트’는 “레버쿠젠이 손흥민 측에게 구체적 제안까지는 하지 않았다. 레버쿠젠은 다른 선수를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 복귀보다 사우디리그 이적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보인다. ‘토크스포트’는 17일 “사우디 프로축구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아는 올 여름 손흥민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세 클럽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4천만 유로(약 633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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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사우디리그로 이적할 경우 연봉 3천만 유로(약 475억 원)를 손에 쥐게 돼 금전적 이득이 크다. 유럽상위리그에서 뛰는 것은 포기하지만 그만한 대가를 가질 수 있는 셈이다. 

‘토크스포트’는 “사우디는 손흥민 영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손흥민이 이적에 동의한다면 사우디 클럽은 한국방송사와 수익성 높은 중계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즉각적인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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