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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군 대폭격' 롯데-LG 거포 유망주들 합작품, 상무 14연승 질주…퓨처스리그 최초 기록 도전한다

OSEN

2025.06.1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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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규한 기자] 상무 한동희. 2024.11.06 / dreamer@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상무 한동희. 2024.11.06 / [email protected]


[OSEN=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LG 트윈스의 거포 유망주들이 상무에서 퓨처스리그 최다 14연승 타이 기록을 이끌었다. 롯데 출신 한동희와 LG 출신 이재원, 1999년생 동갑내기 우타 거포 유망주들의 활약이 대단하다. 

박치왕 감독이 이끄는 상무는 18일 문경구장에서 열린 2025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SSG와의 경기를 6-4로 승리했다. 3-3 동점으로 맞선 8회 한동희가 천범석의 초구를 받아쳐 중월 투런 홈런으로 장식하며 결승타를 기록했다. 비거리 125m, 시즌 21호 홈런. 

이로써 상무는 지난달 30일 문경 SSG전 12-6 승리를 시작으로 최근 14경기 모두 이겼다. 퓨처스리그 14연승은 역대 3번째 기록.  

2021년 황병일 감독이 이끌던 LG 퓨처스가 6월20일 이천 롯데전부터 8월4일 대구 삼성전까지 퓨처스리그 최초 14연승 기록을 세웠다. 이어 2022년 최원호 감독이 이끌던 한화 퓨처스가 8월25일 서산 KIA전부터 9월14일 함평 KIA전까지 14연승을 하며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그로부터 3년 만에 상무가 퓨처스리그 역대 3번째 14연승 팀이 됐다. 14연승 기간 동안 상무는 총 162득점, 경기당 평균 11.6득점으로 엄청난 화력을 뽐냈다. 특히 지난 17일 SSG전은 무려 25득점을 폭발했다. 25득점은 퓨처스리그 한 경기 한 팀 최다 득점 공동 4위 기록. 

연승 기간 상무는 이재원(10개), 한동희(7개), 전의산(5개), 박찬혁(4개), 류현인, 윤준호(이상 3개) 등을 앞세워 무려 37개의 홈런을 몰아쳤다. 경기당 평균 홈런 2.6개. 시즌 전체 팀 홈런도 93개로 북부, 남부리그를 통틀어 압도적인 1위에 올라있다. 

[OSEN=최규한 기자] 상무 이재원. 2024.11.06 / dreamer@osen.co.kr

[OSEN=최규한 기자] 상무 이재원. 2024.11.06 / [email protected]


여러 선수들이 활약 중이지만 한동희와 이재원, 두 거포 유망주들의 존재감이 대단하다. 

한동희는 55경기 타율 4할4푼(225타수 99안타) 21홈런 70타점 출루율 .515 장타율 .787 OPS 1.302로 만화 같은 성적을 내고 있다. 양대리그 통틀어 타율, 안타, 홈런, 타점, OPS 1위를 휩쓸며 퓨처스리그를 그야말로 폭격 중이다. 14연승 기간 타율 5할2푼3리(65타수 34안타) 7홈런 19타점으로 무섭게 몰아치며 상무 타선을 이끌었다. 

이재원도 34경기 타율 3할7푼1리(132타수 49안타) 17홈런 54타점 출루율 .485 장타율 .788 OPS 1.273으로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장타율 1위, 홈런·타점·OPS 2위, 출루율 4위, 타율 6위로 한동희와 함께 상무 타선을 이끌고 있다. 지난 7일 경산 삼성전에서 홈런 3개를 몰아치는 등 14연승 기간 타율 4할4리(52타수 21안타) 10홈런 27타점으로 활약했다. 

상무는 5일간 휴식기를 가진 뒤 24일 문경에서 KIA를 상대로 퓨처스리그 역대 최초 15연승에 도전한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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