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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축구 아직도 정신 못차렸네 “주르예비치 감독의 새로운 중국, 동아시아컵에서 한국 격파 가능…르네상스의 시작”

OSEN

2025.06.18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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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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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중국축구가 정신을 차리려면 아직 백만년은 멀었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14일 중국대표팀이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자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경질했다. 

후임감독 하마평에 신태용, 서정원 등 한국감독들이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중국언론은 “한국 사람은 안된다”면서 발작버튼을 눌렀다. 

결국 중국의 선택은 또 다른 유럽인이었다. 중국은 U20 중국대표팀을 맡고 있던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을 성인대표팀 감독으로 승격시킨다고 발표했다. 주르예비치 감독의 데뷔무대는 공교롭게 7월 한국 용인에서 개최되는 2025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이 될 전망이다. 

[사진]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

[사진]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


7월 7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한국전이 주르예비치 감독의 데뷔무대로 확정됐다. 주르예비치의 운명이 한국에게 달린 셈이다. 중국언론은 중국대표팀이 2주 만에 체질개선에 성공해 한국을 잡을 것이라 확신하고 있다. 

’소후닷컴’은 “주르예비치는 외국 감독으로서 뛰어난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 동아시안컵에서 중국의 좋은 성적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동아시안컵은 중국축구에게 르네상스의 시작점이다. 새로운 변화에 대해 모두가 목격하게 될 것”이라며 희망회로를 돌렸다. 

7월에 열리는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은 K리거 국내파들이 중심이 돼 경기를 치를 전망이다.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핵심전력 해외파들은 대거 빠진다. 그럼에도 중국이 한국 안방에서 한국대표팀을 이긴다는 발상이 참신하다. 

더구나 주르예비치 감독이 중국성인대표팀을 맡아 불과 2주 만에 팀을 바꾸기에는 시간이 너무 없다. 중국언론의 희망사항은 공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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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후닷컴’은 “주르예비치 감독은 U19 대표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청소년대표팀을 잘 이끌었던 스타일로 대표팀을 이끈다면 동아시안컵에서 좋은 경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 그의 전술 스타일은 실용적이다. 한국과 일본에 도전할 수 있는 대회”라며 신임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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