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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손흥민-김민재 다운그레이드' 日 미토마-이토로 핵심축 만든다

OSEN

2025.06.1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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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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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르로이 사네의 대체자를 찾기 위한 여름 이적시장 전략을 다시 조정하고 있다. 니코 윌리엄스(아틀레틱 빌바오)의 바르셀로나행이 가시화되자 바이에른 뮌헨은 새 타깃으로 일본 대표 윙어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튼)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후안 라포르타 바르셀로나 회장이 윌리엄스 영입을 마무리 짓기 위해 집중하고 있으며 선수 본인도 바르셀로나행을 원하고 있다”며 “한지 플릭 감독, 라민 야말 모두 윌리엄스와의 호흡을 희망하고 있고 이는 야말의 재계약 과정에서도 중요한 요소였다”고 밝혔다.

이어 플레텐베르크는 “바르셀로나의 재정 여건이 윌리엄스 영입의 변수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이와 별개로 이미 다른 옵션들과도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 에베를 단장은 상황을 인지하고 대체 영입 리스트를 가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윌리엄스 외에 주시 중인 선수는 브래들리 바르콜라(파리 생제르맹), 하파엘 레앙(AC 밀란), 코디 각포(리버풀), 그리고 미토마다. 특히 바르콜라의 경우 PSG 측의 강한 잔류 의지가 있어 차선 카드인 미토마가 유력한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원래 사네는 튀르키예의 갈라타사라이 이적으로 떠날 예정이었고 바이에른 뮌헨은 그 자리를 윌리엄스로 메우려 했다. 하지만 윌리엄스는 야말과의 친분 그리고 바르셀로나에 대한 열망으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행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에 따라 보다 현실적인 옵션으로 미토마에게 시선을 돌리는 분위기다.

미토마는 브라이튼의 측면 공격을 책임지는 핵심 자원으로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6경기 10골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빠른 스피드와 날카로운 드리블 그리고 정확한 크로스로 측면 돌파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브라이튼 소속으로 총 108경기 24골-20도움, 프리미어리그 기준으로는 88경기 20골-17도움을 기록 중이다.

1997년생인 미토마는 일본 가와사키 프론탈레 유스 출신으로 쓰쿠바대학을 거쳐 J리그에서 활약한 후 2021년 브라이튼으로 이적했다. 벨기에 위니옹 SG 임대를 거쳐 2022-2023시즌부터 프리미어리그에서 본격적으로 두각을 드러냈다.

만약 미토마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는다면 수비수 이토 히로키와 함께 일본 대표팀 듀오로 다시 재결합하게 된다. 지난해 여름 슈투트가르트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이토는 세 차례 중족골 골절 부상으로 지난 시즌 대부분을 결장했지만 회복 후 올 시즌 재기를 준비하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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