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엑소 출신' 타오, 생리대 논란에 정면 돌파 "공장 공개·교환 조치" [Oh!차이나]

OSEN

2025.06.18 13:4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유수연 기자] 그룹 엑소 출신 가수 타오(황쯔타오)가 자신이 론칭한 생리대 브랜드에서 불거진 이물질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지난 17일 타오는 중국 SNS 웨이보를 통해 “문제가 된 검은 점은 부직포 생산 과정에서 섬유가 열에 탄화돼 생긴 것으로, 인체에 유해한 물질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일반적인 관리 기준은 0.5mm지만, 당사는 0.3mm로 더욱 엄격한 품질 검사를 적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일부 소비자들이 타오의 브랜드 생리대에서 작은 검은 점이 발견됐다며 품질을 지적했고, 타오 측은 이에 대해 즉각 대응에 나선 것.

타오는 “제품에 불편을 느낀 고객이라면 고객센터를 통해 새 제품으로 교환해드리겠다”며 “투명성이 곧 품질이라는 신념으로 이 브랜드를 시작했다. 공장 내부를 모두 공개하고, 누구나 온라인으로 생산 과정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공장 내부 인증 사진을 직접 공개하기도 했다.

타오가 생리대 사업에 뛰어든 배경은 올해 초 중국의 한 고발 프로그램을 통해 불량 생리대가 재판매된다는 보도를 접한 뒤였다. 당시 타오는 "정말 역겹다. 기업들이 이익을 위해 여성들의 건강을 희생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라고 분노하며 "생리대 공장을 세워 24시간 생산 과정을 생중계하겠다"며 "원자재 조달부터 포장까지 전 과정에 걸쳐 대중의 감독을 받겠다"라며 본격적인 생리대 판매에 나섰다.

이후 타오는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타 브랜드와 자신의 브랜드 생리대를 비교하는 테스트를 진행하는가 하면, 공장 내 CCTV를 직접 공개하기도 해 눈길을 끌었다.

타오의 열성적인 홍보로 인해 해당 브랜드는 출시 직후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진행한 라이브 방송에서는 30분 만에 약 45만 박스가 팔리며 한화 약 35억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편 타오는 2015년 엑소 탈퇴 후 중국으로 돌아가 솔로 활동을 이어왔으며, 2020년 부친의 유산을 상속받은 이후 사업가로도 주목받고 있다. 또한 지난해 12월 중국 가수 겸 배우 쉬이양과 결혼을 발표했다.

/[email protected]

[사진] OSEN DB


유수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