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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영입하면 한국방송사 중계수익 챙긴다!” 사우디가 연봉 475억 원 제시한 이유

OSEN

2025.06.18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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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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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을 영입하면 막대한 수익을 챙길 수 있다. 

사우디리그 팀들이 손흥민을 노리는 이유다. 성적은 물론이고 투자한 만큼 수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영국 ‘토크스포트’는 17일 “사우디 프로축구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아는 올 여름 손흥민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세 클럽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4천만 유로(약 633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이 사우디리그로 이적할 경우 연봉 3천만 유로(약 475억 원)를 손에 쥐게 돼 금전적 이득이 크다. 유럽상위리그에서 뛰는 것은 포기해야하지만 그에 걸맞는 돈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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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리그도 결코 손해가 아니다. 손흥민 마케팅으로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이 매체는 “사우디는 손흥민 영입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손흥민이 이적에 동의한다면 사우디 클럽은 한국방송사와 수익성 높은 중계권 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즉각적인 투자수익을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에게 통 큰 연봉을 안기더라도 한국시장에서 얻을 수 있는 수익을 통해 충분히 보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실제로 프리미어리그는 손흥민 등 한국선수 경기 중계를 통해 막대한 수익을 얻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수년간 유니폼판매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손흥민은 2년전 “한국대표팀 주장은 사우디에 가지 않는다”면서 사우디행 가능성을 일축했다. 하지만 지금은 사우디 이적설에 대해 강한 부정을 하지 않으며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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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사우디리그 외에도 여러가지 선택지가 있다. ‘토크스포트’는 “손흥민은 미국 MLS와 튀르키예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다. 친정팀 레버쿠젠은 지난 5월 손흥민 복귀를 내부적으로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도 꾸준히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페네르바체는 손흥민에게 연봉 2300만 유로(약 363억 원)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리그에 가는 것보다는 적은 돈이지만 현재 토트넘이 주는 연봉보다는 훨씬 많다. 

튀르키예행은 손흥민 입장에서 무리뉴 감독과 재회할 수 있고 유럽에서 계속 뛸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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