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포레스텔라 고우림이 아내 김연아와 결혼 3년차 스토리를 털어놨다. 부부 싸움을 단 한번도 한 적 없고, 군 복무로 인해 여전히 신혼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는 이들의 이야기에 수요일 밤은 설렘으로 물들었다.
고우림은 지난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의 ‘미스터 보이스’ 특집에 출연해 다양한 에피소드로 웃음을 선사했다.
[사진]OSEN DB.
이날 방송을 통해 전역 후 첫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된 고우림은 “1년 6개월의 복무를 마치고 첫 예능으로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게 되어 의지가 활활 불타고 있다”는 열정을 보였다. 특히 고우림은 입대 전에는 결혼 소식이 알려지기 전인 만큼 조심스러웠으나 이제는 3년차가 된 만큼 관련된 내용을 자연스럽게 하겠다며 열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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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고우림은 아내 김연아와 함께한 9박 10일 프랑스 여행 토크로 전역 후 첫 예능의 포문을 열었다. 고우림은 “1년 6개월 동안 자리를 비웠기에 아내와 함께 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아 다녀왔다. 아내가 파워 ‘J’이고 저는 파워 ‘P’라서 내가 여행 계획을 하기도 전에 모든 계획과 예약을 해놨더라. 파리에서 묵었던 호텔 직원들도 아내를 보며 ‘올림픽 챔피언’이라고 해줘서 아내부심이 뿜뿜했다”고 말했다. 또한 고우림은 김구라가 ‘아내의 계획에 불만은 없었나’ 등의 질문으로 공격해도 “아내가 언제나 현명한 판단을 하기에 아내의 선택에 실망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며 유연하게 넘기는 여유를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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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우림은 자신이 김연아와 결혼할 수 있었던 부분으로 ‘목소리’를 꼽으며 “아내가 연하와 결혼할 거라고 생각 못했다고 한다. 5살 차이가 나서 행동이 진중하지 않으면 어쩌나 싶어 말도 잘하려 했는데 그 와중에 성숙해 보이는 목소리가 어필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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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고우림은 김연아와 아이스쇼에서 처음 만나 연인으로 발전해 4년 비밀 연애 과정,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과정들을 설명하며 설렘을 선사했다. 고우림은 김연아와 결혼이 부담스럽진 않았냐는 말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주셨다. 하지만 아내를 만난 순간부터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 생각해서 크게 무겁게 다가오진 않았다. 아내 말로는 제 나름대로의 고집이 있어서 확실히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확실히 말한다고 한다. 무던하기만 했으면 매력 없을 것 같다고 하더라. 강단 있는 모습에 매력을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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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고우림은 김연아와 결혼을 결심한 부분에 대해 “연락하면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 이런 사람과 결혼하면 되지 않을까 했다. 함께 있으면 예쁜 양초 하나에 불 하나 켠 느낌이라고 했다”며 “고백할 때가 24살이라 군 복무도 안 한 어린 나이였다. 결혼 이야기 하기에는 이른 시기였는데 연애 전부터 결혼에 대한 마음을 품고 있었기에 솔직히 말했더니 같이 오래 살 거면 1년 6개월 쯤은이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결혼 소식을 알린 초반에는 조심스러웠으나 이제는 아내 자랑을 숨김없이 하고 있다는 고우림. 그는 그 일환으로 결혼 2주년을 기념해 소셜 미디어에 공개한 미공개 웨딩 화보를 소개하는 등 수요일 밤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