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국민신문고에는 “주학년의 국외 성매매 의혹 및 소속사 관계자 연루 여부를 조사해달라”는 내용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고발인은 서울 강남경찰서를 통해 공식 고발장을 제출했으며, 이번 사건을 “단순한 사생활 논란을 넘어 연예산업의 구조적 문제”라고 규정했다.
고발인은 “보도에 따르면 주학년은 일본 체류 중 성매매를 했고, 화대를 지급했다고 시인한 정황이 있다”며 “이는 성매매알선등행위처벌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속사 전직 프로듀서 역시 성매매 관련 이슈로 업무에서 배제됐다. 직접적 가담, 방조, 혹은 묵인 여부까지 수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해당 사안은 개인의 일탈로 축소할 수 없다”며 “연예인, 소속사 스태프, 외주 제작자, 일본 중개인 등이 조직적으로 연루됐는지 수사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고발인은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전해야 할 아이돌이 성매매에 연루된 것은 사회적 책임을 저버린 일”이라고도 덧붙였다.
앞서 주학년은 일본 성인비디오(AV) 배우 출신 아스카 키라라(37)와 술자리를 함께 했다는 보도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일부 매체는 이들이 스킨십을 넘어 성관계를 맺고 화대가 오갔다는 주장을 보도했고,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지난 16일 주학년의 팀 탈퇴와 전속계약 해지를 발표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주학년은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지인과의 술자리에 동석한 건 사실이나, 기사나 루머에서 나오는 성매매나 그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성매매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주학년은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더보이즈 정규 3집 ‘Unexpected’ 활동 이후 팀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