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신민재가 5월 중순 타격 재정비를 위해 2군에 다녀온 뒤 놀라운 타격 스탯을 기록하고 있다.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5월 25일 이후 타율 2위, 안타 2위, 출루율 2위다. 롯데 ‘200안타’ 외인 레이예스 다음으로 잘 치고 있다.
신민재는 5월 11일 타율이 1할9푼1리까지 떨어졌고, 다음날 12일 2군으로 내려갔다. 딱 열흘 동안 배팅 훈련만 하다가 1군에 올라왔다. 내려갔다. 신민재는 “이천에서는 하루에 5시간 정도 훈련하면서, 밥 먹고 치고, 자고 일어나 또 치고, 그렇게 반복하며 계속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2군에서 너무 많은 타격 훈련을 하느라 방전된 체력을 충전하기 위해 1군 복귀 후 처음에는 경기 중반 대수비로만 출장했다. 5월 25일 SSG 랜더스전부터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2군에서 훈련 노력은 대단한 빛을 발했다. 신민재는 5월 25일 이후 20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9푼(77타수 30안타) 9타점 16득점 출루율 .448, 장타율 .416, OPS .864를 기록하고 있다.
이 기간 신민재보다 타율, 안타, 출루율이 높은 선수는 롯데 레이예스가 유일하다. 레이예스는 타율 4할2푼1리(76타수 32안타) 출루율 .482, 장타율 .618, OPS 1.100을 기록했다. 타율, 안타, 출루율 모두 1위다. 그 다음 2위가 신민재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치리노스를, NC는 김녹원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5회말 2사 만루 LG 신민재가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있다. 2025.06.18 /[email protected]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경기. 신민재는 톱타자로 출장해 절정의 타격감을 보여줬다. 3타수 3안타 2볼넷 3타점 3득점, 공격의 활로를 열고 해결사 노릇까지 했다.
1회 첫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했고, 문보경의 희생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2회는 2사 3루에서 중전 적시타를 때려 타점을 올리며 2-0을 만들었다. 3-5로 뒤진 4회 1사 후 또 볼넷을 골라 출루했고, 1사 만루에서 문보경의 내야 땅볼로 득점을 올렸다.
5회 5-6으로 뒤진 무사 만루 찬스에서 신민재는 중전 적시타를 때려 7-6으로 역전시켰다. 8-7로 앞선 7회는 무사 1루에서 벤치의 희생번트 작전을 수행해 1사 2루를 만들었다. 8-8 동점인 9회 1사 1루에서 1~2루 사이를 뚫는 우전 안타를 때려 1,3루 찬스로 연결했다. 이후 송찬의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가 득점하며 끝내기로 승리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치리노스를, NC는 김녹원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말 2사 만루 LG 신민재가 문보경의 밀어내기 볼넷에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5.06.18 /[email protected]
신민재는 최근 17경기 연속 안타, 최근 10경기에서는 타율 4할2푼5리(40타수 17안타)의 고타율이다. 경기 후 신민재는 “직구 타이밍으로 들어가고 있는데, 타이밍이 괜찮은지 변화구도 계속 걸리고 있다. 히팅포인트가 앞에서 이루어지다 보니까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것 같다”고 맹타 비결을 말했다.
5회 임정호 상대로 2타점 역전타가 인상적이었다. 신민재는 “임정호 선수의 공은 정말 치기 쉽지 않다. 어제(17일) 슬라이더에 삼진을 당했다. 2스트라이크 때 던지는 슬라이더와 카운트 잡을 때 슬라이더가 조금 다르더라. 2볼에서 슬라이더를 몸, 머리 근처에서 오는 것을 그려놨는데, 스트라이크가 됐다. 똑같은 슬라이더가 또 와서 휘기 전에 쳤는데 딱 맞았다”고 설명했다.
신민재는 “연속 안타 기록은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팀이 이기는 것에 조금 더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안타는 못 쳐도 다음 날 2~3개 치면 되니까, 그거는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톱타자로) 타석에 제일 많이 들어가니까 출루에 더 중점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LG는 출루왕 홍창기가 5월초 무릎 인대 부상을 당해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이 됐다. 신민재가 홍창기 공백을 메우며 톱타자로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치리노스를, NC는 김녹원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1회몰 1사 2,3루 LG 신민재가 문보경의 선취 1타점 희생타에 득점을 올리고 있다. 2025.06.18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