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김민재를 데려오면 챔피언스리그도 가능하다!" SSC 나폴리 팬들의 바람은 분명하다.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를 향한 나폴리 팬들의 그리움은 여전했다. 2022-지난 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의 핵심 수비수였던 김민재가 다시 푸른 유니폼을 입기를 바라는 목소리가 점점 더 거세지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 나폴리'는 19일(한국시간) "나폴리 팬들이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에게 김민재 영입을 촉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팬들은 "그를 데려오면 우리도 챔피언스리그를 노릴 수 있다", "김민재가 부온조르노, 라흐마니와 함께라면 리그 최강 수비라인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실제 나폴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부임과 함께 유럽 정상을 노릴 수 있는 전력을 구축하고 있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강한 스쿼드로 유럽에서도 끝까지 경쟁할 것”이라고 약속했고, 이 발언은 곧 현실이 됐다. 최근에는 세계 최고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 케빈 더 브라위너까지 영입하며 중원에 무게를 실었다.
나폴리의 전력 보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수비와 공격 전방위적으로 추가 영입을 추진 중이며, 그 중심에 다시 '김민재'라는 이름이 소환된 것이다.
보도에 따르면 팬들은 소셜 미디어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민재는 우리와 함께할 때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왜 아직 데려오지 않는가?" 등의 글을 잇달아 남기며 그의 복귀를 호소하고 있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에서 45경기에 출전하며 탄탄한 수비력을 과시했고, 세리에A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지만, 잦은 일정과 부상으로 인해 최근엔 이적설이 이어지고 있다. 독일 현지에서도 김민재의 여름 이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나폴리 팬들의 바람은 단순한 추억이 아닌, 현실적인 전력 보강 요구다. 콘테 감독이 구축 중인 '우승 DNA' 프로젝트에서 김민재가 다시 한 번 핵심 퍼즐이 될 수 있을지, 이탈리아 여름 이적시장의 핵심 키워드가 되고 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