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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2026 QS 세계대학평가 ‘세계 50위’

중앙일보

2025.06.18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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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언더우드관
연세대학교(총장 윤동섭)가 영국의 글로벌 대학 평가기관 QS(Quacquarelli Symonds)가 발표한 ‘2026 QS 세계대학평가(QS World University Rankings 2026)’에서 세계 50위를 기록하며, 국내 사립대학 최초로 글로벌 Top 50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56위에서 6계단 상승하며, 4년 연속 아시아 사립대학 1위 자리를 유지했다.

QS 세계대학평가는 ▲학계 평판 ▲졸업생 평판 ▲교원당 논문 피인용 ▲교원 대비 학생 비율 ▲외국인 교원 비율 ▲외국인 학생 비율 ▲국제 연구 네트워크 ▲졸업생 및 동문 성과 ▲ESG 지표 등 9개 항목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올해는 ▲외국인 학생의 국적 다양성 지표가 새롭게 포함되며, 향후 평가 방식 변화 가능성이 예고됐다.

연세대는 이번 평가에서 교원당 논문 피인용도와 외국인 학생 비율을 포함한 대부분의 핵심 지표에서 고른 상승을 기록했다. 특히 교원당 논문 피인용 항목에서는 전년 대비 81계단 상승이라는 괄목할 성과를 보이며, 연구 성과의 질적 성장과 국제적 인용도를 동시에 입증했다.

이러한 성과는 연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학 차원의 전략적 투자와 체계적 지원의 결과다. 연세대는 세계적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학문 분야별 집중 투자, 연구 인프라 확충, 연구자 중심의 지원 체계 강화 등을 지속해 왔다. 특히 창의적 융합 연구와 국제공동연구 활성화를 통해 질 높은 연구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연세대는 ‘연세 시그니처 연구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 사업은 이공의학 및 인문사회 분야에서 유망 분야를 선정해 융복합·국제공동연구를 장려하고, 연구 인프라를 실질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질 높은 성과 창출을 뒷받침해 왔다.

전략적 국제공동연구 기관인 연세프론티어랩(YFL)은 해외 석학 초청, 신진 연구자 영입, 글로벌 공동연구 확대 등을 통해 연구 역량의 국제화를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명공학, 화공생명공학 등 분야의 세계적 권위 학술대회를 직접 유치·개최하며, 연세대의 연구 성과를 국제사회에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다.

아울러 연세대는 교육부의 두뇌한국21(BK21) 사업을 통해 우수 학문 분야를 육성하고, 학문 후속세대 양성 및 연구·교육 인프라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BK21 지원을 받은 학과를 중심으로 세계 10위권 및 50위권 내 진입 성과가 이어지며, 연구의 국제 경쟁력 확보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4단계 BK21 대학원혁신사업을 지원받아 대학원 중심의 연구중심대학으로 체질을 개선시키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지난 3월 발표된 2025 QS 세계대학 학문분야별 평가에서도 확인됐다. 연세대는 총 55개 세부 분야 중 38개 분야에서 세계 상위 100위권에 진입 아시아 사립대학 중 가장 많은 분야에서 글로벌 수준의 연구력을 입증했다.

윤동섭 연세대 총장은 “이번 성과는 연세대의 발전을 위해 어떤 상황 속에서도 늘 한결같이 학교를 응원해 주시는 탁월한 동문 네트워크와 연구 및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지속적이고 아낌없는 기부 덕분에 가능했다”며, “연세대는 이에 안주하지 않고, 이러한 소중한 후원을 바탕으로 세계 학계에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지며, 글로벌 연구 협력과 학문 교류를 한층 강화해 ‘퀀텀 점프’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 아시아 유수 대학들과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인류가 직면한 복합적 난제를 해결하는 연구중심대학으로서의 소명을 다하기 위해 초학제 융합연구와 국제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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