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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고 싶다고 시내버스 훔친 50대…경찰 추격 끝 붙잡혀
중앙일보
2025.06.18 23:56
2025.06.19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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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진천에서 무면허 상태로 시내버스를 훔쳐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5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진천경찰서는 절도, 특수공무집행방해, 도로교통법 위반(무면허 운전) 혐의로 A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2시쯤 진천군 진천종합터미널에서 시내버스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운행을 앞두고 버스기사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버스에 올라타 그대로 차량을 훔쳐 달아났다.
버스기사와 다른 동료 기사들이 다급하게 버스를 쫓으며 세우려고 했지만 A씨는 그대로 속도를 내 버스터미널을 빠져나갔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10㎞가량 추격전을 벌이다 덕산읍의 한 초등학교 인근에서 현행범 체포됐다.
A씨는 도주 과정에서 차선을 급히 변경하거나 순찰차 방향으로 버스를 돌진시키는 등 위협을 가하기도 했다.
A씨는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였고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응급입원 조치했다.
A씨는 경찰에서 "충동적으로 운전하고 싶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은빈(
[email protecte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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