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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양의지보다 모든 면에서 낫다"...19세 '롯린이' 신인 포수 향한 '포수 조련사' 명장의 최고 극찬 [오!쎈 부산]

OSEN

2025.06.1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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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양)의지 19살 때보다 낫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태형 감독이 신인 포수 박재엽(19)에 대해 극찬에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미 부산고 재학 시절의 박재엽부터 지켜본 김태형 감독은 현재의 재능과 자질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박재엽은 전날(18일) 사직 한화전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출장해 2회 선데 스리런 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2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 2볼넷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6-3 대승을 이끌었다.

공수에서 경기를 이끌어가는 안방마님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김태형 감독은 홈런을 치고 들어오는 박재엽을 향해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19일 사직 한화전을 앞두고 김태형 감독은 “기특하다”라고 웃어 보였다.

그는 “(박)재엽이는 어느 정도 할 줄 알았다. 다만 그 전에 한 번 올라왔을 때 선발로 한 번 내보려다가 조금 빠르다는 생각이 있었다. 확신이 없었다”라면서 “그래도 어제는 (홍)민기와 함께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나가서 해보라고 했는데 결과를 너무 잘 내줬다. 포수로서 공도 잘 잡고 블로킹도 잘하고 송구 능력도 좋다. 타격도 2군에서 가장 좋을 것이다. 2군 타격 기록은 잘 안 믿지만 여러 가지를 좋게 봤다”고 전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재엽 / foto0307@osen.co.kr

[OSEN=부산, 이석우 기자] 롯데 자이언츠 박재엽 /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현재 박재엽의 재능을 양의지(두산)에 비교하기도 했다. 김태형 감독이 두산 코치 시절 양의지를 지도했고 또 감독으로서 리그 최고의 포수, 국가대표 포수로 성장시켰다.

김 감독은 “박재엽은 당연히 지금의 양의지와 비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동 나이대, 19세나이의 양의지보다는 박재엽이 지금 갖고 있는 자질은 더 좋다”라고 극찬했다.

그러면서 “의지는 경찰청 갔다 오고 야구가 늘면서 기회를 잡았다. 재엽이는 모든 면에서 19세의 양의지보다 낫다. 앞으로 얼마나 잘 할 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잘 할 수 있는 게 보인다”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태형 감독의 칭찬을 받은 박재엽은 2경기 연속 선발 포수 마스크를 쓰면서 팀을 이끈다.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앞두고, 두산 김태형 감독과 양의지가 훈련을 마친 뒤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dreamer@osen.co.kr

[OSEN=잠실, 최규한 기자] 27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를 앞두고, 두산 김태형 감독과 양의지가 훈련을 마친 뒤 그라운드를 나서고 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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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형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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