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아쿠아맨'으로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 제이슨 모모아의 16세 아들 나코아-울프가 영화 ‘듄 3’에 캐스팅됐다.
미국 연예 매체 데드라인은 19일(현지시각) “제이슨 모모아의 아들 나코아-울프가 ‘듄 3’에서 티모시 샬라메(폴 아트레이디스 분)와 젠데이아(차니 분)의 쌍둥이 자녀 중 한 명 레토 2세를 연기한다"라고 전했다. 레토 2세는 소설 원작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는 인물로, 사실상 ‘넥스트 주인공’의 시작을 알리는 캐릭터다.
나코아 울프는 이번 ‘듄’ 시리즈를 통해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시작하며, 그의 쌍둥이 자매인 가니마 역에는 아역 배우 아이다 브룩이 낙점됐다. 브룩은 AppleTV+ 드라마 ‘실로’ 등에서 단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린 바 있다.
이로써 '듄 3'는 프레멘과 아트레이디스의 후계 세대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될 전망. 원작자 프랭크 허버트의 소설 ‘듄: 메시아’에 기반해 전편 이후 12년 후를 다룬다.
제이슨 모모아 역시 프랜차이즈에 재합류한다. 그는 1편에서 사망한 던컨 아이다호 역으로, 클론으로 다시 등장할 예정이다. 드니 빌뇌브 감독이 3편도 직접 연출하며, 차기 악역으로는 로버트 패틴슨이 물망에 올라 기대를 더한다.
한편, ‘듄: 파트1’은 전 세계 4억 1천만 달러, ‘듄: 파트2’는 7억 1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이며 흥행에 성공했다. '듄 3'는 오는 2026년 12월 개봉을 목표로, 내달 본격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