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샷 충격’ 박건우 돌아왔다. 권희동 좌익수→박건우 우익수, 왜 40분 만에 라인업 변경했을까

[OSEN=잠실, 박준형 기자] 1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LG는 에르난데스를, NC는 라일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LG 선발투수 에르난데스가 박건우에게 헤드샷을 던진후 사과하고 있다. 2025.06.17 / [email protected]

[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박건우가 헤드샷 충격에서 돌아왔다. 대신 권희동이 무릎 부상으로 1군 엔트리에서 빠질 가능성이 생겼다. 

프로야구 NC 다이노스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와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1승 1패를 주고받아 위닝이 걸린 경기다. 

NC는 오후 4시8분쯤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그런데 40분쯤 지나서 선발 라인업이 변경됐다고 알렸다. 권희동이 2번 좌익수로 출장하려다 빠지고, 박건우가 5번 우익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NC는 김주원(유격수) 손아섭(좌익수) 박민우(2루수) 데이비슨(지명타자) 박건우(우익수) 서호철(1루수) 김형준(포수) 김휘집(포수) 천재환(중견수)이 선발 출장한다. 

박건우는 지난 17일 LG전에서 2회 상대 선발투수 에르난데스가 던진 143km 직구에 헬멧을 맞고 쓰러졌다. 검투사 헬멧의 보호대 부분을 맞아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인근 병원에서 X-레이 검진을 받은 결과 다행히 골절은 없었다. 그렇지만 강속구에 맞은 충격이 컸다. 부기가 심하고 어지럼증을 호소해 18일에는 잠실구장에 나오지 않고 호텔 숙소에서 쉬었다.

당초 19일 경기에도 쉬려고 했으나, 또다른 부상자가 발생하면서 계획이 바뀌었다. 권희동이 오른 무릎 통증으로 출장이 힘들기 때문이다. 권희동은 전날(18일) LG전에서 4회 2사 1루, 김주원이 2루 도루를 시도할 때 포수 박동원이 2루 송구를 하고 나서 중심을 잃고 넘어졌는데 권희동의 오른 무릎을 밟고 말았다. NC 관계자는 “오른쪽 외측 무릎에 열상을 동반한 골타박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권희동은 이후 좌측 2루타를 때려 타점을 올렸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치리노스를, NC는 김녹원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초 2사 1루 LG 포수 박동원이 2루에 견제구를 던지던 중 NC 권희동이 넘어지고 있다. NC 김주원은 2루 도루 성공. 이후 LG는 권희동의 송구 방해를 어필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2025.06.18 /[email protected]

이호준 감독은 19일 경기 전 취재진 인터뷰에서 “박건우는 오늘까지 원래 쉬어야 되는데 권희동 선수가 어제 박동원 선수 스파이크 무릎을 밟혀 지금 좀 안 좋다”며 “상태를 좀 지켜봐야 하는데 엔트리를 빼야 될지 말아야 될지 그런 상황이다. 어제는 게임을 하다 보니까 통증을 좀 모르면서 뛰었는데 지금 계속 무릎이 주저앉는다고 그러더라”고 설명했다. 

권희동이 빠지고 박건우가 선발 출장한다. 이 감독은 “사실 오늘 건우도 한 번 맞으면 공포증이 좀 있지않나. 오늘 날씨도 덥고 뛰다가 또 어지러울 수도 있고 좀 힘들게 출장하는 건 사실이다. 희동이가 빠지면서 상대 좌투수라 건우도 한 두 타석 정도 치고 좌투수 빠지면은 교체할 생각이다. 좀 걱정이긴 하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권희동의 대타 출장 여부에 대해 “무릎에 상처가 깊게 들어가 있더라. 선수는 테이핑 감고 대타라도 하겠다고 하는데, 트레이닝 파크에 체크를 해 달라고 했다. 병원 검진은 내일쯤 체크해서 엔트리를 빼든지, 대타로라도 쓰든지,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OSEN=잠실, 조은정 기자]18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LG는 치리노스를, NC는 김녹원을 선발투수로 내세웠다.4회초 2사 2루 NC 권희동이 역전 적시 1타점 2루타를 날린 뒤 베이스를 밟고 있다. 2025.06.18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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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섭([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