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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無언급' 토트넘 새 사령탑 프랭크 감독, 손흥민 결국 이적하나

OSEN

2025.06.19 0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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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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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토트넘의 새 지휘봉을 잡은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공식적인 첫 메시지를 전했다. 하지만 핵심 선수인 손흥민(33)과 크리스티안 로메로에 대한 언급은 끝내 없었다.

결국 영국 현지에서는 이 침묵이 곧 이적을 암시하는 신호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풋볼 런던은 19일(이하 한국시간) “프랭크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 부임 이후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주장 손흥민과 수비수 로메로에 대해 일절 언급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보도는 결코 가볍지 않다. 손흥민과 로메로는 단순한 주축 선수를 넘어 토트넘의 얼굴로 불리는 인물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공식 입장 발표에서 제외됐다는 것은, 이적 가능성을 시사하는 신호로 해석된다.

풋볼 런던은 “특히 손흥민은 팀의 주장일 뿐 아니라 구단의 상징성과 마케팅 측면에서도 핵심 인물이다. 프랭크 감독이 이름조차 거론하지 않은 것은 그가 다음 시즌 토트넘에 없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손흥민을 향한 관심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그 중심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구단들이 있다.

풋볼 인사이더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복수 구단이 손흥민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토트넘은 지난해에는 제안을 거절했지만 이번 여름에는 이적료 확보를 위해 달라진 입장을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튀르키예 명문 페네르바체도 손흥민 영입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파나틱은 “페네르바체의 조세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직접 요청했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깊은 신뢰를 쌓았고 이번에는 본인이 주도적으로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페네르바체 고위층 또한 손흥민 영입에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친정팀 레버쿠젠 복귀설도 등장했다. 토크스포츠는 “레버쿠젠은 지난 5월 내부적으로 손흥민의 영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하며 분데스리가 무대 재입성 가능성도 열어뒀다.

하지만 손흥민의 이적 시점은 당장 현실화되기 어려울 수 있다. BBC는 “토트넘은 다음 달 초 한국에서 프리시즌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며 손흥민은 팀의 상업적 핵심 자원이다. 만약 투어 이전에 이적할 경우 흥행 측면에서 큰 타격이 있을 수 있어 토트넘이 이를 허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결국 손흥민의 이적 여부는 프리시즌 투어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 프랭크 감독의 침묵, 사우디와 튀르키예의 관심, 그리고 구단의 전략적 고려가 복합적으로 얽히며 손흥민의 거취는 한층 더 불확실해졌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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