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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가서 손흥민 대체자 해라" 라이트-필립스, PL 정상급 윙어에게 조언

OSEN

2025.06.19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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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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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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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정승우 기자] 숀 라이트-필립스(44)가 에베레치 에제(27, 크리스탈 팰리스)에게 토트넘 홋스퍼 이적을 추천했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전 잉글랜드 대표 윙어 숀 라이트-필립스가 크리스탈 팰리스의 미드필더 에베레치 에제에게 이번 여름 토트넘으로 이적해 손흥민의 후계자가 되라고 조언했다"라고 보도했다. 

에제는 크리스탈 팰리스 이적 당시 '제2의 자하'로 주목받았고, 현재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자리잡으며 시야와 수비 가담에서도 발전했다. 뛰어난 볼 컨트롤과 테크닉, 빠르고 유연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중앙과 측면을 넘나드는 드리블과 탈압박이 강점이다.

낮은 스루패스와 날카로운 킥으로 찬스를 만들며, 세트피스 키커로도 활약하는 등 경기 해결 능력도 갖추고 있다. 오프 더 볼 상황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간 침투와 득점 기회를 만들고, 수비 시에는 성실한 압박을 보여준다. 수비 저지력과 공중볼 경합은 다소 아쉽지만, 현재는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잉글랜드 테크니션으로 평가받는다.

골닷컴은 "맨체스터 시티와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라이트-필립스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 중 한 명으로 성장한 에제에게, 손흥민 이적 가능성이 제기된 토트넘에서의 새로운 도전을 권유했다"라며 "에제는 셀허스트 파크(크리스탈 팰리스 홈구장) 이적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흥미로운 창의적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최근 FA컵 결승전 결승골까지 넣었으며, 잉글랜드 빅클럽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토트넘이 에제에게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라고 전했다.

매체는 "라이트-필립스는 'Prime Casino'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다"라며 그의 말을 전했다. 라이트-필립스는 "에제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마치 경기에서 2단, 3단 기어만 넣고 뛰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로 쉽게 경기를 풀어간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그는 마치 '아직 더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다'는 느낌을 주는 선수다. 솔직히 지금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그가 가기엔 적절한 팀이 아니라고 본다. 나는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난다면, 에제가 토트넘의 타깃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서 지금 그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보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내가 알기로는 토트넘이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를 더 우선순위로 두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런 점에서 에제를 노리지 않을 수도 있다"라며 "하지만 팰리스 입장에서 보자면, 에제와 마크 게히 모두 유럽 대항전에 진출하게 된다면 굳이 팀을 떠날 필요는 없다. 최소 1년은 더 셀허스트 파크에 남아도 충분히 성장할 수 있다"라고 짚었다.

골닷컴은 "에제는 맨유의 공격 옵션 부족에 따라 브렌트포드의 음뵈모의 대안 자원으로도 거론되고 있다. 반면 토트넘은 여전히 손흥민을 여름 이적시장에서 보낼지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으며, 사우디 프로리그의 관심이 현실적인 제안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크리스탈 팰리스는 현재 유럽 대항전 출전 자격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토트넘으로 이적할 경우 최소 1년간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보장되기 때문에, 에제 입장에선 매우 매력적인 제안이 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정승우([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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