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전주, 박준형 기자] 올 시즌 첫 '현대가더비'가 무승부로 끝났다. 울산과 전북은 30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다.경기에 앞서 이동국이 시축 후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24.03.30 / [email protected]
[OSEN=우충원 기자] 2026년 K리그 2 참가를 목표로 창단 작업을 진행 중인 용인FC(가칭)의 테크니컬디렉터로 전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이동국을 19일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상일 시장은 19일 시청 시장실에서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에게 임명장을 전달하면서 선수 시절 쌓은 풍부한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용인FC’의 창단과 구단 운영, 선수 기량 향상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로서 다양한 업적을 이루고, 은퇴 후에는 다양한 방송과 축구행정 분야에서 활약한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는 높은 대중 인지도와 전문성을 활용해 ‘용인FC’ 창단과 성공적 운영에 큰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는 “‘용인FC’의 창단 과정에서 힘을 더할 기회를 주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용인시민에게 감사하다”며 “기존에 운영 중인 프로축구팀과 차별화된 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19일 정식으로 임명된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는 ‘용인FC’의 선수단 구성과 운영 방향, 유소년 육성 시스템 구축, 장기적인 전력 강화 계획 수립 등 팀 운영 전반을 총괄한다.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는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공격수로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포항스틸러스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했고, 독일의 ‘베르더 브레멘’, 영국의 ‘미들즈브러’, 성남 일화 천마, 전북 현대 모터스에서 활약했다.
전북 현대 모터스의 최초 영구 결번 선수이자 K리그 역사상 최초로 70-70 클럽에 가입하는 등 K리그 통산 228골을 기록해 ‘K리그의 전설’로 평가받는다. 국가대표 경기에서는 105경기에서 33골을 기록하며, 대한민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에서 13번째로 센추리 클럽에 가입했다.
지난 2017년 현역에서 은퇴한 이동국 테크니컬디렉터는 축구해설과 방송에서 활약했고,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면서 축구계 발전에 기여했다.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