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포츠 매체 ‘풀카운트’는 19일 4경기 만에 선발 출장 기회를 얻어 시즌 4번째 2루타를 터뜨린 김혜성(LA 다저스)의 활약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김혜성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8번 중견수로 나서 2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3�B8푼2리에서 3할8푼6리로 상승했다.
4경기 만에 선발 출장 기회를 얻은 김혜성은 3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1-1로 맞선 5회 1사 1루서 우익선상 2루타를 날린 김혜성은 달튼 러싱의 우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김혜성은 7회 1사 1,2루 찬스에서 샌디에이고 벤치가 좌완 완디 페랄타를 내세우자 대타 키케 에르난데스와 교체됐다.
다저스는 3-3으로 맞선 9회 대타 윌 스미스의 끝내기 홈런으로 4-3 승리를 가져왔다. ‘풀카운트’는 “(김혜성이) 오랜만에 선발 출장 기회를 얻자마자 좋은 결과를 냈다”면서 “팽팽하게 맞선 5회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곧이어 러싱의 적시타로 홈을 밟으며 역전에 성공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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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김혜성의 2루타가 터지자 공식 SNS를 통해 “김혜성이 더뛰는 걸 보고 싶은 사람들은 이 글을 리트윗하라”고 올렸고 많은 팬들이 이에 동의했다. 팬들은 “김혜성을 경기에 출장시키지 않는 게 말이 안 된다”, “더 써야 한다”, “정말 좋아한다”, “김혜성이 이렇게 활약할 줄은 몰랐다” 등 칭찬이 쏟아졌다.
이 매체는 “오프 시즌에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3년 1250만 달러의 조건에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은 시범경기에서 타격 부진으로 트리플A에서 올 시즌을 시작했다. 5월 빅리그에 콜업된 그는 이날 2루타를 터뜨리는 등 타율 3할8푼6리까지 끌어 올렸다. 제한된 출장 기회 속에서 도루 6개를 기록하며 공격, 수비, 주루 모든 면에서 팀을 돕고 있다”고 보도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