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이석우 기자]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한화는 황준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이 3회초 1사 1,2루 한화 이글스 안치홍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 유로결을 터치 아웃시킨 김민성을 보며 활짝 웃고 있다. 2025.06.19 / [email protected]
[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이 13번째 선발 등판 만에 시즌 첫 선발승을 수확했다. 새로운 패턴과 함께 나균안은 퀄리티스타트 피칭으로 당당한 선발승을 수확했다.
나균안은 1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88구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팀의 4-3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나균안은 시즌 2승, 시즌 첫 선발승을 따냈다.
1회 2사 후 문현빈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노시환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해 1회를 넘겼다. 2회는 삼자범퇴. 3회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최재훈을 삼진 처리한 뒤 유로결에게 빗맞은 3루수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이후 이진영에게 초구에 중전안타까지 맞았다. 그러나 1사 1,2루에서 안치홍에게 3루 선상 2루타성 타구를 허용했지만 3루수 김민성의 다이빙 캐치로 2루 선행주자를 잡아냈다. 그리고 문현빈의 1루 선상 타구를 1루수 고승민이 걷어냈다. 연이은 호수비로 3회 위기를 넘겼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한화는 황준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민성이 3회초 1사 1,2루 한화 이글스 안치홍의 안타성 타구를 잡아 유로결을 터치 아웃시키고 이닝 교체때 나균안을 보며 활짝 웃고 있다. 2025.06.19 / [email protected]
5회에도 선두타자 황영묵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 최재훈에게 볼넷을 내줬다. 유로결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고 이진영까지 삼진으로 솎아내 2사 2,3루를 만들었다. 그러나 안치홍을 볼넷으로 내보냈다. 2사 만루의 위기. 한화에서 가장 뜨거운 타자 문현빈을 맞이한 나균안. 나균안은 1볼 2스트라이크에서 포크볼을 던져 헛스윙을 유도하려고 했지만 실패했다. 하지만 2볼 2스트라이크에서 다시 한 번 포크볼을 던졌고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냈다. 나균안은 아드레날린이 폭발하면서 포효 세리머니를 펼쳤다.
경기 후 김태형 감독은 “6이닝 무실점 QS 피칭으로 안정적인 마운드 운영을 보여준 선발 나균안이 오늘 경기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칭찬했다.
경기 후 나균안은 첫 선발승의 후련함이 느껴지는 표정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그는 “오늘은 6이닝 던지고 감독님께서 ‘잘 던졌다’고 칭찬을 해주셔서 기분이 좋은 것 같다”라며 “그저께(17일) 캐치볼 하다가 등 쪽에 담이 왔다. 코치님 감독님 배려 덕분이 하루 미뤄지고 쉬면서 오늘 잘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한화는 황준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김민성이 6회초 수비를 끝내고 나균안을 보며 엄지척을 하고 있다. 2025.06.19 / [email protected]
3회 수비의 도움으로 고비들을 넘길 수 있었다. 그는 “(김)민성이 형이 잡아줬을 때는 정말 기분이 좋았다. 그리고 (고)승민이가 잡았을 때는 너무 어이가 없었다. 이렇게 수비수들이 잘 도와줄 수 있나 생각했다. 너무 기분 좋은 표현을 해야 하는데 그 말 할 필요도 없이 너무 기분이 좋았다”고 웃었다.
이날 나균안은 최고 시속 148km, 평균 145km의 포심 33개, 커터 28개, 포크볼 24개, 커브 3개를 구사했다. 포심과 포크볼 투피치 피칭에서 벗어나 자신의 모든 구종을 적절하게 활용했다. 이날 박재엽과 호흡을 맞춘 나균안은 다양한 구종으로 한화 타선을 요리했다.
나균안은 첫 배터리 호흡을 맞춘 박재엽을 믿었다. 나균안은 “(박)재엽이가 오늘 전혀 긴장한 티 없이 경기를 했다. 오히려 내가 더 긴장한 것 같았다”며 “재엽이가 많이 물어보고 많은 얘기들을 했고 경기 중간중간에도 얘기를 많이 했던 게 투구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전에 재엽이에게 ‘나는 너 믿고 네가 하고싶은대로 해라. 네가 하자는대로 갈 것이고 진짜 아닐 때만 고개를 흔들겠다. 홈런 맞아도 다 책임질 테니까 네가 하고싶은대로 해라’라고 얘기를 해줬다”라며 “포크볼 위주의 패턴도 의식했고 재엽이도 경기 전에 힘이 있을 때 직구랑 좋은 구종을 많이 던지자고 했다. 주무기 포크볼을 살리기 위해서는 다른 구종도 섞어야 �募募� 생각을 했는데 재업이도 그것을 캐치하고 잘 해줬던 것 같다”라며 볼배합을 전적으로 믿고 맡긴 사실을 전했다.
5회 문현빈을 삼진으로 잡았을 때가 이날 나균안의 하이라이트. 당시 볼 배합에 대해 “포크볼을 한 번 참았으니 한 번 더 던지면 무조건 배트가 나올 것이다고 생각했다. 한 번 더 참아봐라는 생각으로 마음 속으로 포크볼 사인을 내달라고 했는데 재엽이도 똑같이 포크볼을 생각하고 사인을 냈다. 그래서 더 자신있게 던졌고 삼진을 잡을 것이라는 확신과 자신감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나균안이, 방문팀 한화는 황준서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선발 투수 나균안이 5회초 2사 만루 한화 이글스 문현빈을 삼진으로 잡고 포효하고 있다. 2025.06.19 / [email protected]
지난 11일 수원 KT전 구원승을 거뒀고 결국 선발승까지 거둔 나균안이다. 그는 “선발승이 안나오는 것에 마음고생이 없지는 않았다. 마운드 올라갈 때마다 쫓겼다. 그래서 결과가 더 안 좋았던 것 같다. 이제 마음 먹고 잘 준비하면 또 분위기 타서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