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7억? PL서 하락세 손흥민에게 무리!" 日 SON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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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을 향한 사우디아라비아 클럽들의 집요한 러브콜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하지만 이적 시점과 방식은 단순한 협상 수준을 넘어, 토트넘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과 복잡하게 얽히며 민감한 사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BBC와 가디언 등 복수의 현지 언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은 손흥민을 오는 아시아 투어까지는 반드시 보유할 방침”이라며 “투어 종료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이적 가능성을 열어둘 계획”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오는 8월 초 서울에서 뉴캐슬과의 프리시즌 경기를 포함한 아시아 투어를 준비 중이다. 이 투어는 손흥민을 중심으로 짜인 마케팅 및 흥행 전략이 핵심이다. 이미 한국 측과 손흥민 출전을 전제로 한 계약들이 체결된 상태여서, 그의 이탈은 단순한 선수 공백 이상의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

BBC는 “프리시즌 투어는 구단의 브랜드 확장 전략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다”며 “아시아 시장에서 손흥민의 영향력은 절대적이다. 그의 부재는 구단의 상업적 손실로 직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토트넘이 손흥민의 거취를 장기적으로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토크스포츠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아 등 최소 세 곳의 클럽이 손흥민 측에 연간 2650만 파운드(491억 원) 규모의 계약을 제안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는 유럽 어느 구단도 현실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측의 제안은 단순한 전력 보강을 넘어선다. 손흥민이라는 세계적인 스타를 영입하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의 중계권 수익 확대, 스폰서 유치, 팬덤 확장 등 다양한 수익 구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단순한 ‘선수’ 이상의 마케팅 자산이라는 인식이 깔려 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사우디아라비아 3개 클럽이 손흥민에게 637억 원의 이적료와 477억 원의 연봉을 제시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인 금액을 공개했다. 이는 아시아 선수를 향한 제안으로는 이례적 규모다.

하지만 동아시아 팬들 사이에선 엇갈린 시선도 감지된다. 해당 기사의 반응을 살펴보면 “손흥민 정도면 그럴 자격이 있다”, “선수 인생의 마지막 도전으로 충분히 이해된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이미 프리미어리그에서 하락세인 선수를 위해 50억 엔을 지출하는 건 무리”라는 회의적인 반응도 나온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는 이미 네이마르, 벤제마, 마네 등을 영입하며 ‘은퇴 직전의 스타’를 타깃으로 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손흥민이 이 시류에 동참할 경우 그의 브랜드와 커리어에도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OSEN=인천공항, 김성락 기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가 한국에서 진행되는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2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토트넘은 31일 팀 K리그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경기를 펼친다. 이어 3일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2차전을 펼친다.토트넘 손흥민이 태극기와 함께 입국장을 나서고 있다. 2023.07.28 / [email protected]

[OSEN=서울월드컵경기장, 조은정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손흥민(32, 토트넘)에게 향하는 공을 깔끔하게 막아내는 장면은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 하이라이트였다.뮌헨은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에서 2-1로 이겼다.1900년 창단이후 첫 방한으로 치른 경기에서 뮌헨은 승전고를 울렸다. 김민재가 손흥민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뒀다.토트넘 손흥민, 뮌헨 김민재가 경기장을 입장하고 있다. 2024.08.03 /[email protected]

손흥민은 지난 2015년 토트넘 입단 이후 통산 454경기에 출전해 173골 101도움을 기록했고,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3년부터는 아시아인 최초로 주장직을 맡아 상징적인 존재로 자리 잡았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