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한가인이 높은 인기를 자랑하던 20대 초반에 결혼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9일 오후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서는 한가인이 유명 역술가를 만나 자신의 관상을 알아보는 모습이 공개됐다.
역술가는 "기본적으로 얼굴에 선함이 있고 독하거나 앙칼지게 태어나지 못했다"며 "근데 약간의 문제가 있다. 굉장히 잘 믿고 잘 받아들인다. 속기 쉽게 태어났다. 지난 사람들과의 관계를 봤을 때 속고 있는 부분이 많다. 남편 분도 되게 잘 믿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가인은 "시어머니가 나랑 우리 신랑이 하늘에서 내려준 인연이라고 주장을 하셔서 결혼을 일찍 하게 됐다. 천생연분이라는 게 있는지 궁금하다. 그때 결혼을 빨리 해야 된다고 푸시를 하셨다. 그게 정말이었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역술가는 "둘 사이 궁합을 가만히 보면 남편이 잔소리를 듣게 태어났다"고 했고, 한가인은 "내가 그의 일생을 조정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역술가는 "연정훈의 와이프 자리에는 잔소리 하는 엄마가 들어와 있다. 그래서 엄마처럼 기대고 의지 하려고 한다. 잔소리를 부르는 행동을 자주한다. 잔소리를 부르는 상"이라고 했다. 이에 한가인은 "항상 신랑한테 그런다. '나 아니어도 이런 성격의 여자가 와서 말 잘 듣고 살았을 것 같다'고 한다"며 격하게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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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은 "난 머리 맡에 항상 다이어리를 두고 산다. 근데 남편을 내가 말해야 한다. 너무 여유 있는게 답답하다"고 토로했고, 역술가는 "타고난 성향을 보면 완벽주의적 성향이다. 똑부러지게 하려는 마음이 있고, 강박적 스트레스가 있다. 차분해 보이지만 빨리 빨리 모든 걸 효율적으로 해나가면서 굉장히 참는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다. 놀란 한가인은 "진짜 하나도 안 틀리다. 소름이다. 이게 사주에 나오냐? 얼굴에 나오냐?"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역술가는 "한가인 님은 관상적으로 호구상이다. 타고났다"며 "일단 본인의 운이나 흐름을 봤을 때도 부지런하게 계속 움직이는 상이다. 그러면서 남을 위해서 희생하니까 와이프나 엄마로서는 굉장히 좋다. 근데 그 안에 내가 없다. 시어머니, 남편의 입장에선 너무 좋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가인은 "내가 잘 믿으니까 궁합을 얘기해서 이정도 며느리를 구하는 건 너무 좋으니까"라며 "그때 시어머니가 궁합을 잘 보시는 분한테 봤나보다"라며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