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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의 진심은 김민재·이강인'' 나폴리, 韓 핵심 쌍끌이 영입 시도-UCL 도전

OSEN

2025.06.19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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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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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나폴리의 여름 이적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는 가운데 샘 뵈케마(볼로냐)와는 개인 합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나폴리 내부에서 진짜 ‘우선순위’로 평가받는 인물은 따로 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손꼽은 핵심 타깃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다.

이탈리아 아레아나폴리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나폴리는 뵈케마 측과 계약 조건에 합의했지만 볼로냐와의 이적료 협상은 아직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 “콘테 감독은 여전히 김민재를 1순위로 간주하고 있으며 토트넘 재임 당시부터 영입을 희망했던 선수였다”고 덧붙였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에서 첫 시즌을 보냈다. 시즌 초반 다요 우파메카노와 함께 주전 라인을 구축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 중반 이후 상황이 달라졌다. 아킬레스건 이상 증세가 반복됐고 회복되지 못한 상태에서 강행 출전을 이어가며 경기력 저하가 뚜렷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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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실책이 늘었고 독일 언론과 팬들의 비판도 거세졌다. 바이에른 뮌헨 내부에서도 신뢰에 균열이 생겼다.  뱅상 콤파니 감독과 에베를 단장은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럽게 김민재를 향한 관심은 다시 고조되고 있다. 첼시와 뉴캐슬, AC밀란을 포함한 복수의 유럽 구단들이 영입을 타진하고 있고 중동에서도 움직임이 감지된다. 특히 사우디 알 나스르는 이적 제안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런 와중에 나폴리의 등장은 주목할 만한 변수다. 김민재는 2022-2023시즌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세리에A에 데뷔했고, 이적 첫해에 리그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김민재는 나폴리에 33년만의 스쿠데토를 선물했고 ‘올해의 수비수’로 선정되며 리그 최고 수비수로 인정받았다.

콘테 감독은 이러한 성공 경험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김민재가 이미 이탈리아 무대에서 검증을 마친 선수인 만큼 수비 전술의 중심으로 삼기엔 최적의 카드다. 콘테는 슈크리니아르(PSG)도 후보군에 올렸지만 고액 연봉이라는 장벽이 여전히 부담으로 작용한다.

한편 나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앞두고 대대적인 전력 개편을 예고한 상태다. 이미 맨시티의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위너를 품에 안은 데 이어 김민재의 대표팀 동료 이강인 영입에도 착수했다.

만일 김민재와 이강인이 다시 한 팀에서 뛰게 될 경우 이는 단순한 영입 이상의 파급력을 지닐 수 있다. 이탈리아 현지 팬들은 물론이고 한국 축구 팬들의 관심도 폭발적으로 몰릴 수 있는 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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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김민재의 향후 행선지는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나폴리 복귀설은 그의 유럽 커리어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수 있는 진지한 시나리오로 주목받고 있다. / [email protected]


우충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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