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헛살았나” 허니제이의 눈물, ‘스우파3’ 700만 뷰로 씻었다 [Oh!쎈 이슈]

OSEN

2025.06.19 13:45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사진]OSEN DB.

[사진]OSEN DB.


[OSEN=유수연 기자] '월드 오브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3)'에서 한국 대표 크루 '범접(BUMSUP)'이 마침내 실력으로 인정받았다. 그간의 혹평과 굴욕을 딛고 만들어낸 압도적인 메가 크루 무대가 반전의 신호탄이 된 것이다.

지난 18일 Mnet 공식 유튜브 채널 '더 춤'을 통해 공개된 범접의 '월드 오브 케이팝' 메가 크루 미션 무대는 19일 오후 6시 기준 700만 조회수를 넘기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몽경(夢境) - 꿈의 경계에서'라는 부제로 선보인 이번 무대는 전통미와 현대적인 안무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국내외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특히 고전적 갓, 흰색 한복에서 영감 받은 의상, 저승사자를 연상케 하는 메이크업 등은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한국적인 미'의 정수를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다. 전통과 현대를 오가는 구성과 짜임새 있는 군무, 감정선을 자극하는 연출은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했다. 오프닝과 클로징에는 배우 노윤서가 직접 출연해 무대의 예술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 무대의 총괄 디렉터를 맡은 허니제이를 비롯해, 아이키, 리정, 리헤이, 립제이, 노제, 효진초이 등 역대 스우파 시즌에서 실력을 입증한 리더들이 총출동한 만큼 '국가대표' 다운 시너지가 빛났다. 그러나 이들이 이 무대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은 결코 평탄하지 않았다.

앞서 범접은 첫 화 이후 전반전 내내 혹평과 연패에 시달렸다. '합이 아쉽다',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반응은 물론, 일부 멤버는 워스트 댄서로 지목되기도 했다. '노 리스펙'을 가장 많이 받은 팀으로서, 다른 국가 크루들 사이에서 '만만한 상대로 전락했다'는 냉소도 감당해야 했다.

특히 허니제이와 아이키는 연패 후 눈물을 보이며 "진심으로 자존심이 상하고 혼란스러웠다", "헛살았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는 고백을 남기기도 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그러나 범접은 흔들리지 않았다. 오히려 혹평을 딛고 완성한 메가 크루 무대로 반전의 드라마를 써 내려갔다. 단 하루 만에 700만 뷰를 넘긴 범접의 영상에는 누리꾼은 물론, 국가기관까지 찬사를 보냈다. 국가유산청은 "국가유산급 퍼포먼스가 나왔다기에 달려왔다"며 극찬했고, 국가무형유산원은 "무형유산의 힙한 해석, 감탄이 절로 나온다"는 댓글로 응원을 보냈다.

단순한 서바이벌 무대를 넘어, 한국의 전통과 감성을 전 세계에 알린 이번 퍼포먼스는 팀 범접의 저력을 증명한 순간이었다. 무엇보다 혹평을 딛고 다시 일어나 무대로 말한 그들의 진심이 팬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한편, '스우파3'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시즌 최초 글로벌 국가대항전 형식으로,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다양한 국가의 크루들이 진검승부를 펼치고 있다. 매주 화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email protected]

[사진] 유튜브 / 방송캡처 캡처


유수연([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