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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청원 등장'했던 한예슬 의료사고.. 또 사고노출? "반려견 결국 입원"

OSEN

2025.06.1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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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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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의료사고 이어 반려견 호텔링 사고까지… 책임과 안전 기준 다시 논의돼야

[OSEN=김수형 기자]배우 한예슬이 과거 의료사고로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던 가운데, 이번엔 자신이 아닌 반려견이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지난 17일, 한예슬은 SNS를 통해 결혼기념일 여행을 마친 후 호텔링을 맡긴 반려견을 데려오는 과정에서 직원의 실수로 인해 반려견이 추락해 다리가 골절됐다는 사실을 알렸다. 수술까지 필요했던 상황에, 그는 “아이 다리가 부러진 채 안겨받았다”며 “가슴이 계속 두근거리고 감정이 소화가 안된다”고 울분을 토했다.

이틀 뒤인 19일, 한예슬은 “CCTV를 확인한 결과, 저희에게 건네지기 직전 직원의 부주의로 렐레가 떨어진 것이 맞다”고 밝히며 수술을 마친 반려견의 근황도 함께 전했다. 현재 렐레는 요척골 골절술과 탈구 환납술을 받고 입원 중이다. 사진 속 렐레는 작은 몸으로 수술을 이겨낸 채, 지친 듯 잠들어 있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무겁게 만들었다.

한예슬은 팬들의 걱정에 “렐레가 하루빨리 회복하길 바란다. 따뜻한 위로에 감사드린다”고 전하며 응원의 마음에 고개 숙였다.

이번 사고 소식이 전해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의 책임 문제가 다시금 도마에 올랐다. 호텔링은 보호자의 부재 시 반려동물을 맡기고 24시간 케어받을 수 있는 전문 서비스이기 때문. 가족과 다름 없는 반려견이 예기치 못한 사고를 당해 안타까움을 안기고 있다.

더욱이 한예슬은 과거에도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겪은 바 있다. 지난 2018년 4월,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겪은 그는 자신의 심각한 상처 부위를 SNS에 공개하며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되지 않는다"고 고통을 호소했다. 해당 사건은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한예슬 의료사고 철저히 조사해주세요”, “피해자의 입증 책임을 완화하는 법이 필요하다”는 글까지 등장했다. 당시 수술을 집도한 의사와 병원 측 모두 과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대중은 ‘연예인에게 일어난 일이라 더 알려졌을 뿐, 이 같은 의료 피해는 누구나 겪을 수 있다’며 제도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이번 렐레의 사고 역시 마찬가지다. 사람이든 동물이든, 누군가의 소중한 생명을 맡기는 서비스라면, 그만큼의 책임과 전문성이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는 경각심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있다. 네티즌들 또한 “동물도 가족인데 안전 규정은 너무 허술하다”는 지적을 쏟아내며, 반려동물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제도적 점검과 규제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email protected]


김수형([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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