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톱스타 김재중과 장근석이 ‘재벌설’을 둘러싼 진실과 함께, 롤스로이스 입문기부터 블랙카드, 부동산 자산까지 화려한 일화들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이들은 입을 모아 “사실이 과장됐다”며 선을 긋기도 했다.
최근 유튜브 콘텐츠 ‘재친구’에서 김재중은 “내 인생의 최종 목표가 롤스로이스였다. 근데 장근석은 그걸 20대 때 이미 타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에 장근석은 “여기서 끝나면 안 된다. 그걸 내가 타는 걸 보고, 형이 옆에서 ‘이거 어디서 파는 거냐’고 물었다”며 폭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당황한 김재중은 “내가 왜 롤스로이스를 샀는지 아냐. 근석이가 같이 사자고 해서 예약했는데, 정작 본인은 ‘안 예쁘다’며 구매를 안 했다. 예약을 취소하면 5천만 원이 날아가는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샀다”고 폭로 아닌 해명을 이어갔다. 장근석의 ‘말 바꾸기’로 인한 예기치 못한 고급차 입문이 웃음을 자아낸 대목이다.
또한 명품 시계를 언급하며 김재중은 “억 단위 시계는 없다”고 했지만, 장근석은 “재중이 형, 크롬하츠를 매일 이만큼씩 차고 다녔다. 사이보그인 줄 알았다”고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에 김재중은 “맞다. 크롬하츠도 근석이 따라 산 거다. 블랙카드도 먼저 가진 사람이다. 부러웠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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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장근석은 드라마 히트로 일본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며 한류스타로 우뚝 섰고, 청담동과 삼성동 등 강남 요지에 다수의 빌딩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방송에 따르면, 장근석은 일본 도쿄 시부야 한복판에 위치한 고가의 빌딩도 소유하고 있으며, 건물 가치만 600억 원 이상, 월세만 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그의 국내외 부동산 자산을 합치면 총 1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김재중 역시 과거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150평대 고급 단독주택을 공개하며 ‘통 큰 효도’로 화제를 모았다. “아버지 차 바꿔드리기, 가족에게 좋은 집 선물하기”가 인생 목표였다고 밝힌 그는 한때 ‘재산 1000억 설’이 돌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주우재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김재중은 “이 채널에서만큼은 제대로 풀게 해달라”며 고개를 저었다. 그는 “나에 대해 돌아다니는 엄청난 재산설이 너무 웃기다. 부동산도 있다가도 없고, 사고팔며 옮기는 건데, 그걸 다 모아서 내 전 재산인 양 이야기한다”며 “그렇게 따지면 1조 원 있어야 하는 구조다. 연예인이 그 정도 벌 수가 없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두 사람의 화려한 일화에 누리꾼들은 “재중이든 근석이든 둘 다 사람이 사는 세상이 아닌 듯”, “클래스가 다른 부자들의 대화다”, “웃으면서 보지만 현실감 없다”, “저게 바로 ‘그들만의 리그’인가…”라며 부러운 동시에 현실감 없는 리액션을 남기기도 했다.톱스타들의 솔직한 해명 속에서도, 그들이 살아온 ‘넘사벽’ 삶의 스케일은 여전히 대중의 상상 너머에 머물러 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