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오세진 기자]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종민이 18년 동안 '1박 2일'에서 버틸 수 있었던 비결을 밝혔다.
19일 방영한 KBS2TV 예능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전 국민의 축하를 받으며 두 달 전 결혼을 한 코요태 김종민이 등장했다. 코요태 멤버들의 격한 축하까지 받았던 김종민은 신지와 빽가의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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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이는 “코요태 멤버들도 놀라고 기뻤을 거 같다”라고 물었다. 김종민은 “신지랑 빽가가 안 믿더라. 결혼이 확실하게 되면 이야기하라고 하더라”라면서 “애들이 안 믿다가 청첩장 주니까, 그때 놀라더라”라고 말했다.
김숙은 “신지는 뭐라고 했냐. 신지는 시누이 아니냐”라고 물었다. 신지와 김종민의 돈독한 사이는 이미 유명한 이야기였다. 김종민은 “신지가 아내를 엄청나게 칭찬했다. 참 꼼꼼하고 야무지다고, 아무 걱정이 안 된다고 하더라”라며 이미 신지의 인정을 받은 아내에 대해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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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민은 코요태 활동만큼이나 1박 2일 촬영 또한 오래도록 이어오고 있었다. 20대 때 시작해서 40대 중반에 접어든 지금, 김종민은 무려 세 번의 연예대상을 거머쥘 정도로 능력도 인정받았다.
홍진경은 “1박 2일이 정말 고된 방송 아니냐. 그런데 체력적으로 괜찮냐”라며 걱정스럽게 물었다. 김종민은 “18년 동안 촬영하고 나면 꼭 체력이 방전된다. 20대 때 출발해서 40대 중반에 접어들었다”라고 말했다. 김종민은 “자부심이 있다. 섬이며 어디며 안 다닌 데가 없다. 코요태로서 각지에 행사를 다녔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김숙은 “18년 동안 출연했으면, 출연료가 얼마나 올랐냐”라며 현실적인 질문을 던졌다. 김종민은 “처음에 얼마 받은지 잘 모르지만, 아마 두 배 정도 올랐을 거다. 시즌 바뀌면 멤버 바뀔 때마다 그에 맞춰서 인상을 해 주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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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유달리 자신만의 원칙이 있다고 말했다. 김종민은 “18년 동안 출연하게 된 비결은 웬만해선 토 달지 말자 주의다”라고 말해 모두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송은이는 “불만은 없냐”라고 물었다. 김종민은 “당연히 있다. 예를 들면 분량이 안 나올 것 같은 게 있다. 그래도 일단 해 본다. 제작진이 느끼길 바란다”라며 나름의 타협의 선을 밝혔다.
양세찬은 “18년 동안 거쳐 간 멤버가 강호동, 노홍철부터 시작해서 윤시윤에 이준에 나인우까지 있지 않냐”라면서 원하는 멤버 6명을 뽑아달라고 말했다.
이에 김종민은 “제일 첫 번째로 좋은 멤버는 은지원이다. 두 번째는 이승기, 세 번째는 차태현, 네 번째는 김준호, 다섯 번째는 문세윤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은지원을 꼽은 이유는 투덜대는 멤버가 필요하다”, “이승기는 재주가 너무 많다. 어른들이랑 소통도 잘하고, 뭐든 잘한다. 인재다”, “차태현은 사람을 편하게 해 준다”, “김준호는, 펴나다. 말만 형인 거지, 한 명 깔고 가야 한다”, “문세윤을 꼽은 이유는 뭘 시켜도 해낸다”라며 이들을 뽑은 이유를 밝혔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