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김대호가 ‘구해줘! 홈즈’에서 장난기 가득한 플러팅 퍼레이드로 박나래와 풍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급기야 공개 프러포즈까지 시도(?)하며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는 박나래, 풍자, 김대호가 서울 동대문 야간 임장에 나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도매시장 등을 돌아보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선보였다.
먼저 김대호는 DDP에 대해 “과거 동대문종합운동장이 철거된 자리에 들어선 역사·문화·디자인이 어우러진 공간”이라며, “2015년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꼭 가봐야 할 세계 명소’로 뽑히기도 했다”고 설명하며 야간 산책 명소로서의 매력을 강조했다.
[사진]OSEN DB.
이어 동대문 도매시장을 구석구석 임장하던 세 사람은 지하 2층의 잠옷 가게에 들렀고, 서로에게 어울리는 잠옷을 골라주기로 하며 본격적인 '취향 테스트'에 나섰다. 여자 잠옷 코너 앞에서 진땀을 흘리던 김대호는 “이런 건 골라본 적이 없어서…”라며 머뭇거렸고, 박나래와 풍자는 고른 잠옷을 내밀며 “이건 얼굴 닦기 좋겠다”는 그의 장난에 “진짜 옷 볼 줄 모른다”며 구박을 퍼부었다.
그러나 잠옷 선물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김대호가 고른 잠옷이 마음에 들지 않자 풍자는 “그거 내놓고 내가 준 걸로 입자”고 요구했고, 이에 김대호는 “그럼 나랑 커플 잠옷으로 맞추자”며 플러팅 폭탄을 날려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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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그치지 않고, ‘서순라길’ 임장 중 김대호는 모자를 거꾸로 쓰며 젊은 감성을 시전, 느닷없이 “이런 데서 빔 프로젝트로 프러포즈도 하잖아. 마지막에 내가 나오는 거야!”라며 갑자기 무릎을 꿇고 공개 고백 시뮬레이션에 돌입했다.
갑작스러운 김대호의 ‘무릎 고백 공격’에 박나래와 풍자는 “최악이다, 제발 손 내려달라”며 진심 어린 도망 리액션으로 응수했고, 패널들은 “진짜 무릎 꿇은 거냐”며 폭소를 터뜨렸다.
이날 김대호는 정보 전달과 웃음을 넘나드는 매력으로 임장 방송의 색다른 재미를 더했고, 박나래와 풍자도 특유의 센스로 이를 유쾌하게 받아치며 완벽한 호흡을 보여줬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