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모델 겸 방송인 주우재가 과거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던 시절의 눈물 어린 고생담을 털어놔 이목을 집중시켰다.
19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는 동대문 쇼핑몰을 찾은 출연진의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OSEN DB.
이 자리에서 주우재는 “여긴 내 심장같은 동네”라며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알고 보니 주우재는 과거 자체제작 의류 쇼핑몰을 운영했던 사장 출신이었던 것.당시를 떠올리게 하는 사진들이 공개되자, 주우재는 “저 옷들 전부 제가 만든 옷이다. 진짜 100% 자체제작이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럼 만든 옷 중에 몇 장까지 팔아봤나”라는 질문에는 “DM 달라”며 재치 있게 넘겨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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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화려해 보이는 과거 이면엔 눈물겨운 현실이 있었다. 주우재는 “당시엔 택시 잡는 앱도 없던 시절이었다. 어깨에 대봉을 메고 빗속에서 우산 하나 들고 서 있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택시가 안 잡히더라”고 운을 뗐다.이어 “금요일 밤이었는데 새벽까지 젖은 채 서 있었고, 결국 3시간째 되던 순간엔 엄마한테 울면서 전화했다”고 고백해 주변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를 들은 박나래와 풍자 등 출연진은 “우재 진짜 열심히 살았네”라며 따뜻한 응원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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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그곳에서 주우재를 기억하는 상인도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상인은 “멋있게 다녔어요. 중간에 워킹도 하시고”라며 그를 반갑게 기억해 훈훈함을 더했다.
누구보다 묵묵히, 성실하게 쌓아온 주우재의 지난날이 다시 한 번 조명되며, 시청자들에게도 큰 울림을 남겼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