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영원히 토트넘 전설로 남을 거야" 프랭크 감독, 전임 포스테코글루 감독 향한 존경
OSEN
2025.06.19 19:25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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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토마스 프랭크(52) 신임 토트넘 감독이 전임 앤지 포스테코글루(60) 감독을 향해 찬사를 보냈다.
프랭크 감독은 최근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이끈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후임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프랭크 감독은 1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토트넘에 안긴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향해 '토트넘 전설'이라고 존경심을 보였다.
프랭크 감독은 19일(한국시간) 토트넘 공식 채널과 첫 인터뷰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특별한 일을 해냈다. 그는 영원히 토트넘의 전설로 남을 것"이라며 "나는 그가 쌓아놓은 토대 위에 들어서는 사람이다. 그의 코치진이 남긴 유산을 겸허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프랭크 감독은 "팬들의 얼굴에 나타난 감정과 흥분, 기쁨은 정말 놀라웠다"면서 "이런 순간을 더 많이 만들 수 있다면 그게 바로 궁극적인 꿈"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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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크 감독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유산인 유로파리그 우승으로 2025-2026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했다. 브렌트포드를 중위권으로 끌어올리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스톤 빌라 등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던 프랭크 감독이다.
프랭크 감독은 "토트넘은 거대한 잠재력을 지닌 흥미로운 클럽"이라며 "다니엘 레비 회장, 비나이 벤카테샴 최고경영자(CEO), 요한 랑게 단장과 미팅에서 클럽의 구조, 프로세스, 내가 생각하는 방향과 팀 구성 방식에 대해 깊은 대화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은 마치 동화 같다. 모두가 행복하고, 해가 비치고, 모든 게 멋져 보인다"면서 "하지만 아직 단 한 경기도 치르지 않았다"고 현실을 직시했다. 그러면서도 "팬들에게 마법 같은 순간을 더 많이 선사할 수 있도록 매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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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인 철학도 드러냈다. 프랭크 감독은 "리스크를 감수하지 않으면, 그것 자체가 리스크다. 공을 잃더라도 괜찮다. 하지만 최선을 다하지 않는 건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는 용감해야 하고, 선수들이 스스로를 믿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프랭크 감독의 정식 데뷔전은 오는 8월 14일 이탈리아 우디네에서 열리는 파리 생제르맹(PSG)과 UEFA 슈퍼컵이다. 이후 8월 16일 번리와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르고 23일 맨체스터 시티 원정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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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앞서 오는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날, 8월 3일 한국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상대하는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또 8월 8일에는 독일 뮌헨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원정 친선전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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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필주([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