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BBC'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27)가 위장염 치료를 받고 병원에서 퇴원했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간판 공격수 음바페는 최근 고열로 인해 훈련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19일 미국 마이애미 하드록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H조 1차전 알 힐랄과 맞대결에서도 결장했으며 해당 경기 레알은 실망스러운 1-1 무승부에 그쳤다.
레알 구단은 20일 음바페가 '급성 위장염'으로 병원에 입원 중이라고 발표했으나, 몇 시간 뒤 그가 퇴원해 훈련장으로 복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단은 성명을 통해 "음바페는 계속해서 개별적인 치료를 병행하며 점진적으로 팀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그는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에 위치한 레알 마드리드 훈련 캠프로 돌아온 상태다.
위장염은 장에 발생하는 감염 질환으로, 구토와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음바페가 23일 열릴 CF 파추카(멕시코)와의 경기까지 회복하지 못할 경우, 6월 26일 RB 잘츠부르크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한편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에서 자유계약(FA)으로 이적한 첫 시즌, 모든 대회 통틀어 56경기에서 43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는 지난 시즌 레알에서 UEFA 슈퍼컵 우승을 경험했다.
이번 클럽 월드컵은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후임으로 선임된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 하에서 치르는 첫 공식 대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