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NC 다이노스의 1라운더 우완 투수 유망주 김휘건(20)이 팔꿈치 수술을 받고 쉬어간다.
NC 구단은 20일, "김휘건이 19일 서울 청담리온 정형외과에서 우측 팔꿈치 뼛조각 제거 및 관절 성형술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휘건은 휘문고를 졸업하고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로 NC의 지명을 받았다. 191cm 105kg의 건장한 체격을 갖춘 우완 파이어볼러 유망주로 기대를 모았다. 2023년 1라운더 신영우와 함께 NC의 우완 선발진을 책임질 미래 자원으로 평가 받았다. 지명 당시 김휘건은 "NC에 오른팔을 바치겠다"라는 당찬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1군 데뷔를 못했다. 2024년 데뷔 시즌, 8경기 등판해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10.13(21⅓이닝 24자책점)의 성적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5개의 삼진을 뽑아냈지만 31개의 볼넷을 내주며 제구에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는 5경기 등판해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19(19⅓이닝 9자책점)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 5월 14일 상무와의 경기에서 5이닝 4피안타(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 등판이 올해 마지막 등판이었고 재활에 돌입해야 했다.
올 시즌 복귀는 사실상 힘들어졌다. 2026년을 내다봐야 한다. 구단은 "수술은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일(금) 퇴원 후 21일(토)부터 재활조 합류 예정입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