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수원, 조은정 기자]12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KT의 선발투수는 소형준, 방문팀 롯데는 김진욱이 나선다.9회초 KT 최용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5.06.12 /[email protected]
[OSEN=광주, 이대선 기자] 17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김도현, KT는 헤이수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1사 1,2루에서 KT 최용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5.06.17 /[email protected]
[OSEN=이후광 기자] 1년 전 입단테스트가 신의 한 수가 되는 것일까. 투수왕국 KT 위즈에 또 하나의 방출생 신화가 탄생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프로야구 KT 위즈의 우완 신예 최용준(24)은 지난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펼쳐진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 구원 등판해 1⅔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3일 1군 콜업 후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최용준은 0-1로 뒤진 4회말 1사 2루 위기에서 선발 배제성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시작은 불안했다. 등판과 함께 첫 타자 오선우를 만나 1타점 2루타를 허용했고, 최원준을 초구 중전안타, 김호령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1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최용준은 김태군을 2루수 인필드플라이, 김규성을 3루수 뜬공으로 막고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위기관리능력이 돋보인 순간이었다.
0-2로 뒤진 5회말에는 선두타자 이창진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이창진의 도루 실패에 이어 타석에 있던 박찬호와 패트릭 위즈덤을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보냈다. 이닝 종료.
최용준은 여전히 0-2로 끌려가던 6회말 좌완 전용주에게 바통을 넘기고 경기를 마쳤다. 투구수는 27개.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 5개를 든든히 책임지며 시즌 평균자책점 0(8이닝 무실점)을 유지했다.
최용준은 사연이 많은 선수다. 부산공고를 나와 202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KIA 2차 10라운드 96순위로 프로의 꿈을 이뤘지만, 2021시즌 3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4.21로 1군의 높은 벽을 실감했다. 2022시즌 2군에서만 8경기 출전에 그친 최용준은 시즌을 마치고 방출의 아픔을 겪었다.
최용준은 포기하지 않고 독립리그 파주 챌린저스로 향해 프로 재입성을 노렸다. 2024년 4월 KT 입단테스트 기회가 찾아왔고, 당당히 합격 통보를 받으며 2년 만에 KBO리그 일원으로 복귀했다.
[OSEN=광주, 이대선 기자] 17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KIA는 김도현, KT는 헤이수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6회말 1사 1,2루에서 KT 최용준이 역투하고 있다. 2025.06.17 /[email protected]
지난해 퓨처스리그 12경기 2승 1패 평균자책점 5.40을 남긴 최용준은 가능성을 인정받아 올 시즌 초반 KT의 체계적 육성 프로그램인 ‘빅또리투어’를 통해 1군 선수단과 동행하며 배움을 쌓았다.
최용준은 지난 3일 마침내 이강철 감독의 부름을 받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그날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 구원 등판해 1⅔이닝 2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2021년 10월 15일 KT전 이후 약 4년 만에 1군 복귀전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최용준의 시즌 기록은 6경기 평균자책점 0. 8이닝을 소화하면서 삼진 5개를 잡았고, 볼넷은 1개만 내줬다. 공교롭게도 6월 현재 프로야구에서 가장 뜨거운 한화(3일, 5일), 롯데 자이언츠(10일, 12일), KIA(17일, 19일)를 상대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안정감을 뽐냈다.
최용준은 향후 이기는 상황에도 마운드에 올라 부상으로 빠져 있는 손동현, 김민수의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이강철 감독은 “최용준을 승리조로 쓰겠다. 제일 낫더라”라며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이 좋고 제구도 안정됐다. 키가 커서 구위가 좋고 성격도 차분하다. 1점차 지고 있을 때 냈는데도 잘 이겨냈다"”라고 또 한 명의 방출 신화 탄생을 예감케 했다.
[OSEN=대전, 김성락 기자] 5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홈팀 한화는 류현진, KT는 헤이수스를 선발로 내세웠다.9회말 KT 최용준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5.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