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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학년 "원헌드레드, 20억 손해배상 하라며 계약 해지 종용" 폭로 [전문]

OSEN

2025.06.19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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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형준 기자] 31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원더랜드' VIP 시사회가 열렸다.'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로 6월 5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가수 더보이즈 주학년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5.31 /jpnews@osen.co.kr

[OSEN=지형준 기자] 31일 오후 서울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원더랜드' VIP 시사회가 열렸다.'원더랜드'는 죽은 사람을 인공지능으로 복원하는 영상통화 서비스 ‘원더랜드’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다시 만나는 이야기로 6월 5일 전국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가수 더보이즈 주학년이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4.05.31 /[email protected]


[OSEN=장우영 기자] 일본 AV 여배우와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에 휩싸여 있는 전 더보이즈 멤버 주학년이 소속사의 부당한 요구와 태도를 지적하며 자신의 입장을 다시 밝혔다.

20일 주학년은 소셜 미디어에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하지 않았다는 명확한 입장을 이미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악의적인 기사를 작성하는 일부 기자 및 언론사에 대해서는 민사상, 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주학년은 “성매매를 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지금 즉시 공개해 주시기 바란다. 또한 저는 팀에서 탈퇴한 사실이 없으며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바 없다”며 “소속사는 계약서에 명시된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해지 사유가 있는 것처럼 꾸미려 하고 있으며, 일부 언론은 아무 근거 없이 성매매를 언급하며 저를 훼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학년에 따르면 소속사는 20억 원 이상의 배상을 요구하며 회사를 나가라고 했지만 주학년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소속사는 계약 해지가 확정되었다며 언론에 알렸고,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주학년은 “사적인 자리에서 유명한 사람과 동석했다는 이유만으로 저를 팀에서 일방적으로 축출하고 20억 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운운하며 계약 해지를 종용하는 것이 정말로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할 소속사의 태도인지 되묻고 싶다”고 말했다.

주학년은 “너무 무섭지만 제가 여기서 꺾이면 결국 이 사회는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 하지도 않은 일로도 무너질 수 있는 곳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저를 팀에서 부당하게 내쫓고 아무런 근거도 없이 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소속사,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성매매를 언급하며 상처를 주는 일부 언론에 대해 저는 끝까지 책임을 묻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주학년이 지난달 말 일본 도쿄의 한 프라이빗 술집에서 전 AV 배우 아스카 키라라와 사적인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 주간문춘 질의서에 따르면 주학년은 지난달 19일 밤 일본 지인들과 함께 롯폰기의 술집을 방문했고, 다음날 새벽까지 머문 술자리에서 아스카 키라라와 함께했다. 주학년과 아스카 키라라는 포옹을 하는가 하면 어깨에 턱을 얹는 등 스킨십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보이즈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당사는 주학년이 사생활 이슈에 연루되었다는 내용을 전달 받은 즉시 활동 중단 조치를 취했으며, 사실 관계를 면밀히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 결과 해당 사안의 심각성을 무겁게 받아들였고, 아티스트로서 신뢰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임을 명확히 인지했다. 이에 당사는 더보이즈 멤버들과 충분한 논의를 거쳐 주학년의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최종 확정했다”고 전했다.

주학년은 “2025.5.30. 새벽 지인과 함께 한 술자리에 동석하였고, 그 자리에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기사나 루머에서 나오는 성매매나 그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한 사실이 전혀 없습니다. 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놀라셨을 분들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반박했다.

이하 주학년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주학년입니다.

저는 어떠한 불법적인 행위도 하지 않았다는 명확한 입장을 이미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악의적인 기사를 작성하는 일부 기자 및 언론사에 대해서는 민사상, 형사상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성매매를 했다는 증거가 있다면, 지금 즉시 공개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저는 팀에서 탈퇴한 사실이 없으며

전속계약 해지에 동의한 바도 없습니다.

소속사는 계약서에 명시된 전속계약 해지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해지 사유가 있는 것처럼 꾸미려 하고 있으며,

일부 언론은 아무런 근거 없이 성매매를 언급하며 저를 훼손하고 있습니다.

소속사는 20억 원 이상의 배상을 요구하며 저에게 회사를 나가라고 했으나,

저는 이를 받아들인 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속사는 계약 해지가 확정되었다고 언론에 알렸습니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입니다.

사적인 자리에서 유명한 사람과 동석했다는 이유만으로

저를 팀에서 일방적으로 축출하고,

20억 원 이상의 손해배상을 운운하며 계약 해지를 종용하는 것이

정말로 아티스트를 보호해야 할 소속사의 태도인지 되묻고 싶습니다.

소속사는 제가 계약 해지를 받아들이지 않자,

계약서에 규정된 절차도 무시한 채

마치 저의 잘못으로 인해 계약이 해지되었다는 내용의

내용증명 우편을 일방적으로 보내왔고,

손해배상에 대한 경고까지 하고 있습니다.

사실 너무 무섭습니다.

하지만 제가 여기서 꺾이면,

결국 이 사회는 가진 것 없는 사람들이

하지도 않은 일로도 무너질 수 있는 곳이 되어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진실이 밝혀질 거라 믿으며 묵묵히 참아왔습니다.

하지만 하지도 않은 일을 빌미로 사람을 매장시키려는 시도 앞에서,

더 이상 침묵할 수 없다는 걸 느꼈습니다.

저를 팀에서 부당하게 내쫓고,

아무런 근거도 없이 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소속사,

그리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로 성매매를 언급하며

상처를 주는 일부 언론에 대해 저는 끝까지 책임을 묻고자 합니다.

어떻게 되든, 저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끝까지 가보려 합니다.

이 싸움이 누군가에게 작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용기를 냅니다.

/[email protected]


장우영([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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