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팀간 9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롯데는 알렉 감보아, 삼성은 김대호를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전국이 장마의 영향권에 들어섰다. 인천(KIA-SSG)은 일찌감치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 수원(NC-KT), 잠실(두산-LG), 대전(키움-한화)에서 열리는 나머지 3경기도 모두 우천 취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그라운드가 흠뻑 젖은 구장이 많고 인천은 기상 레이더상에서 전국이 비구름으로 덮여 있다.
그러나 부산은 다르다. 먹구름이 끼어 있고 오전에 빗방울이 이따금씩 뿌렸지만 많은 양의 비는 아니었다. 롯데 선수들은 이미 그라운드에 나와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기상청 예보 상으로도 경기 개시 시간까비 비 예보는 없다.
만약 경기를 치르게 되면 이날 사직구장은 23경기 연속 매진 기록에 도전한다. 사직구장의 현재 정원은 2만2669석. 올해 한화 이글스가 새구장인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4경기 연속 매진이 KBO리그 최다 기록이다. 롯데는 최다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양 팀은 '클래식시리즈'로 명명된 전통의 명가 시리즈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대구와 부산 모두 한시간 남짓의 거리이기 대문에 양 팀 팬들은 항상 야구장을 가득 채운다. 올해 열린 양 팀의 8번의 맞대결(대구 5경기, 사직 3경기) 모두 매진 사례를 이뤘다.
이날 궂은 날씨 때문에 팬들이 찾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궂은 날씨 속에서 경기를 치르게 되면 23경기 연속 매진 기록도 불투명해질 수 있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2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후라도가, 방문팀 롯데는 나균안이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클래식씨리즈 애드벌룬이 걸려 있다. 2025.04.20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