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상학 기자] 배수 시설이 좋기로 소문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이지만 계속 내리는 비는 어쩔 수 없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30)의 KBO리그 데뷔전도 하루 늦춰졌다.
20일 오후 6시30분 열릴 예정이었던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팀간 시즌 7차전이 우천 취소됐다. 오후 3시45분까지 적잖은 비가 내렸고, 우천 취소가 결정났다.
전날 밤부터 전국이 장마 영향권에 들면서 대전 지역에도 비가 내렸고, 21일 오전까지 계속 비 예보가 있다. 최신식 한화생명볼파크의 배수 시설이 아무리 좋아도 지금처럼 비가 계속 내리면 경기 진행은 불가능하다. 이에 일찌김치 취소 결정이 이뤄졌다.
취소 발표 전 한화는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키움 우완 선발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맞아 이진영(우익수) 리베라토(중견수) 문현빈(좌익수) 노시환(3루수) 채은성(1루수) 안치홍(지명타자) 이도윤(2루수) 최재훈(포수) 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코디 폰세.
전날(19일) 한국에 입국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부상 대체 외국인 타자 리베라토가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7일 한화와 계약 발표 후 3일 만에 초고속 데뷔이지만 비로 인해 하루 미뤄지게 됐다.
한편 한화는 이날 외야수 리베라토와 함께 내야수 심우준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심우준은 지난달 10일 고척 키움전에서 4회 상대 투수 손현기의 공에 왼쪽 무릎을 맞은 뒤 비골 골절로 이탈했다. 부상 회복을 거쳐 지난 18일 LG와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39일 만에 실전 복귀했다. 19일까지 퓨처스리그 2경기를 유격수로 뛰며 실전 점검을 마친 뒤 이날 1군에 올라왔다.
두 선수를 새로 등록한 한화는 전날(19일) 사직 롯데전에서 햄스트링 통증으로 1회말 수비 시작과 함께 교체된 외야수 이원석과 이상혁을 엔트리에서 말소시켰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