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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트럼프, 벙커버스터 의심"…이스라엘 "미군없이도 핵시설 제거"

연합뉴스

2025.06.20 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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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트럼프, 벙커버스터 의심"…이스라엘 "미군없이도 핵시설 제거"

[https://youtu.be/tetNCsaYY94]

(서울=연합뉴스) 이란에 대한 군사 공격에 나설지 여부를 저울질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에 '2주'라는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대독한 성명에서 "난 가까운 미래에 이란과 진행되거나 진행되지 않을 수 있는 협상의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사실에 근거해 (이란을 공격)할지 안 할지를 향후 2주 내로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BS 뉴스 등 주요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포르도의 지하 핵시설을 파괴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는데, 그는 포르도 핵시설에 대한 군사 공격 여부를 두고 '벙커버스터' GBU-57의 효용성에 의구심을 제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하 시설을 초토화하기 위한 용도의 초강력 폭탄인 벙커버스터 중에서도 최신식인 GBU-57은 약 13t에 달하는 초대형 폭탄으로 지하 60m 안팎까지 뚫고 들어갈 수 있지만 포르도 지하 핵시설과 같은 비슷한 실전 상황에서는 한 번도 사용된 적이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GBU-57 '벙커버스터'가 이란 곰 주 산악지역 최대 80m 깊은 곳에 묻혀있는 것으로 알려진 포르도 핵시설을 파괴하기 충분치 않으며 전술 핵무기 수준의 폭발력이 필요하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충돌이 격화하는 이란과 이스라엘에서는 탈출 행렬이 이어지는 가운데 각국은 비행기뿐 아니라 크루즈선까지 동원해 자국민 대피 작전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날 미국의 개입과 무관하게 이스라엘 독자적으로도 이란의 핵시설 전체를 제거할 수 있는 역량이 있다고 자신했습니다.
미국 군사 전문 매체 '워존'은 이날 '이스라엘의 C-130 허큘리스 수송기가 초대형 GBU-57 '벙커버스터' 투하할 수 있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벙커버스터' GBU-57은 미군의 B-2 폭격기로만 운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C-130 허큘리스 수송기가 유사한 대형탄을 투하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매체는 그러면서 이스라엘군이 GBU-57 '벙커버스터' 대신 전술핵 수준의 폭발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모든 폭탄의 어머니(MOAB·Mother of All Bombs-작게)'로 불리는 9.5t 초강력 슈퍼폭탄 'GBU-43'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제작: 진혜숙·김혜원
영상: 로이터 · AFP · X @thenewarea51 · @DrEliDavid · @markito0171 · @akku_tweets · @NiohBerg · @200__zoka · 유튜브 The White House · Lockheed Mar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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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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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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