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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라토 쾌활하더라" 김경문 감독 미소로 환영, 심우준까지…1위팀에 든든한 지원군이 둘이나 왔다

OSEN

2025.06.20 0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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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루이스 리베라토.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루이스 리베라토. /한화 이글스 제공


[OSEN=대전, 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 든든한 지원군이 둘이나 합류했다.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외야수 루이스 리베라토(30)와 함께 비골 골절에서 회복된 유격수 심우준(30)이 같은 날 왔다. 

한화는 20일 대전 키움전이 우천 취소되기에 앞서 외야수 리베라토, 내야수 심우준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왼쪽 햄스트링에 당김 증세가 있는 외야수 이원석과 함께 이상혁이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지난 19일 아내, 14개월 된 딸과 함께 한국에 입국한 리베라토는 우천 취소 전 2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비로 인해 KBO리그 데뷔전이 하루 미뤄졌다. 

실내연습장에서 선수단과 상견례한 리베라토에 대해 김경문 한화 감독은 “성격 자체가 남미 쪽 선수들이 쾌활하다. 조용한 스타일인 플로리얼하곤 조금 다른 성향을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량적으로는) 경기를 안 뛰어서 아직 모르겠다. 인사하고 연습하는 걸 봤는데 일단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리베라토와 대화 시간도 가진 김경문 감독은 “부담이 될 수 있지만 팀에 활력을 좀 불어넣어 달라”는 주문을 했다. 김 감독은 “내가 그 친구 말은 못 알아들었지만 쾌활하더라”며 웃었다. 

한화 루이스 리베라토가 20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있다. 오른쪽은 김경문 감독.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루이스 리베라토가 20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있다. 오른쪽은 김경문 감독. /한화 이글스 제공


리베라토는 “모든 선수들이 엄청 환영해줘서 좋았다. 감독님께서도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고, 어린 선수들까지 먼저 와서 친근하게 대해줬다. 잘하고 싶다”고 의지를 다졌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좌투좌타 외야수 리베라토는 오른쪽 새끼손가락 건열 골절로 재활 선수 명단에 오른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부상 대체 외국인 선수로 한국 땅을 밟았다. 메이저리그 커리어는 2022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뛴 7경기가 전부이지만 마이너리그에서 11시즌을 뛰었다. 

올해는 멕시칸리그에서 29경기 타율 3할7푼3리(126타수 47안타) 8홈런 29타점 OPS 1.138로 활약하고 있었다. 중견수 수비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으로 지난 17일 한화와 6주간 총액 5만 달러에 계약했다. 

한화 루이스 리베라토가 20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 루이스 리베라토가 20일 선수단과 상견례를 갖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리베라토와 함께 심우준도 이날 1군 엔트리에 복귀했다.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할 예정이었지만 비로 하루 더 쉬어간다. 

지난달 10일 고척 키움전에서 4회 상대 투수 손현기의 공에 왼쪽 무릎을 맞은 뒤 비골 골절로 이탈한 심우준은 회복을 거쳐 지난 18일 LG와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통해 39일 만에 실전 복귀했다. 19일까지 퓨처스리그 2경기를 유격수로 뛰며 실전 점검을 마친 뒤 1군에 올라왔다. 

김 감독은 “(심)우준이한테 타격을 바라고 등록한 건 아니다. 지금 도루는 조금 자제할 거다. 몸이 완전할 때까지 무리시키지 않으려 한다. 몸이 어디 안 좋은 선수가 도루 욕심을 내다 다친 경우들도 있다. 수비만 할 수 있는 것부터 완전하게 해야 한다”며 당분간 도루 자제령도 내렸다.

한편 한화는 21일 키움전 선발투수로 20일 예고된 코디 폰세를 그대로 내세운다. 키움은 이날 예고된 라울 알칸타라를 22일 경기로 미루면서 21일 정현우를 예정된 날짜에 선발로 내세운다. 

/[email protected]


이상학([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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