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바로 그 고소영' 채널에는 "대문자 T소영에게 고민 상담해봤습니다 (연애? 친구? 인생?)"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고소영은 팬들이 보낸 사연을 읽고 직접 고민상담을 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로 "잘생긴외모VS잘맞는 성격"에 대해 묻는 사연이 도착했고, 사연자는 "소개팅 상대가 너무 잘생겼지만 취향도 안맞고 제 유머도 잘 못받아준다", "회사 동료중에 성격 잘맞는데 외모 제스타일 아니다"며 둘 중 어느 쪽을 선택해야하냐는 고민을 전했다.
이를 본 고소영은 "이분 되게 축복받으셨다. 어쨌든 두 명의 옵션이 있는거 아니냐"며 "둘다 만나긴 하는거죠? 아니면 지금 사귀는게 아니고 썸타는건가? 소개팅이니까"라고 말했다.
그는 "저 옛날에 맨날 그런얘기했다. 아는 동생한테도. '야 얼굴 뭐 중요해? 그냥 너 진짜 사랑해주고 너 얘기 잘 받아주고 여자는 그게 행복이야' 그랬는데 '언니 그런말 할 자격 없지 않아요?' 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고소영은 "내가 난 정말 얼굴 보고 결혼한건 아니야"라고 폭탄 발언을 했고, 이에 제작진들이 웃음을 터뜨리자 "아 진심! 성격이 진중하고 정말 착하고 그래서 한거지"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유머도 잘 받아주고 성격도 찰떡이고 잘 맞춰주는 사람이 길게보면 더 좋다. 그리고 이제 소개팅 받았으면 몇번 더 만나봐라. 둘 다. 정식으로 사귀는것도 아니고 그냥 친구로 지냈을때하고 자기가 딱 사귀기 시작하면 갑자기 변할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그 시간이 즐거워야하지 않나. 만났는데 재미도 없고 대화도 잘 안되면 관계가 유지가 안될것 같다. 결국은 성격이 찰떡으로 잘 맞는사람하고 연애를 하지 않을까. 아니면 외모를 제 스타일로 바꿔줘라. 옷도 쇼핑 같이 한다거나 헤어스타일도 이런스타일 어때? 해서 유도해서 본인의 스타일로 만들면 괜찮지 않겠나. 너무 행복한 고민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