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두산과 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하루종일 내린 장맛비로 서울을 비롯해 인천(KIA-SSG), 수원(NC-KT), 대전(키움-한화) 4경기가 우천 취소됐다.
LG는 선발 로테이션을 조정한다. 왼손 투수 2명(송승기, 손주영)이 연이어 던지지 않도록 떼어 놓는다. 휴식 차원에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손주영에게 열흘 보다 더 길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
염경엽 감독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우천 취소가 결정된 후 취재진 인터뷰에서 “우-좌-우-좌-우 이렇게 들어갈거다. 내일 선발은 에르난데스다. 일요일은 송승기다”고 말했다.
이어 “손주영이 (선발로는) 한 15일 쉬는거다. 너무 경기에 안 던지면 안 될 것 같아서 내일 중간으로 던질 거다. 본인이 중간으로 던지고 싶다고 해서, 좌완 원포인트로 1~2이닝 35개 미만으로 던질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 17일 잠실 NC전에서 2회 무사 1루에서 박건우 상대로 직구를 던졌다가 헬멧을 맞혀 헤드샷 자동 퇴장을 당했다. 투구 수 22개를 던졌다. 이틀 쉬고 20일 두산전 선발을 준비했다가 우천 취소되면서 21일 두산전에 선발로 나간다.
LG 선발 로테이션은 에르난데스-송승기-치리노스-손주영-임찬규 순서로 돌아간다. 손주영은 21일 1군 엔트리에 등록돼 불펜 투수로 1~2이닝 던지고, 오는 25일 KT전 선발을 준비한다. 지난 16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임찬규는 26일 KT전에 1군 엔트리에 복귀해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OSEN=잠실, 박준형 기자] 17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가 진행됐다.이날 LG는 에르난데스를, NC는 라일리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2회초 LG 선발투수 에르난데스가 박건우에게 헤드샷을 던진후 사과하고 있다. 2025.06.17 / [email protected]
1선발 치리노스는 지난 18일 잠실 NC전에서 4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염 감독은 “치리노스에게 전체적인 존을 낮게 써야 한다고 했다.
치리노스의 최고의 장점은 투심과 포크볼이다. 투심도 높게 오면 그날은 정타가 많이 나오는 날이다. 전체적으로 (ABS)스트라이크존이 좀 더 낮아졌으니, 전력분석 파트하고 얘기를 한 게 전체적인 존을 낮게 던져라 했다. 좋았을 때 보면 존이 낮았다. 최근에 투구 데이터를 뽑아보면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존이 공 2개 정도 올라와 있다. 2개 정도 낮추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치리노스도 7승을 했으니까 자기 역할을 한 거다. 에르난데스가 한 달 이상 쉬웠으니까 이제 에르난데스가 해줘야 될 때다”고 말했다.
상위권 팀들 중에서 LG 외국인 투수가 제일 약해 보인다고 하자, 염 감독은 “우리가 외국인 투수들이 약해 보인다. 다른 데가 워낙 쎄니까 약해 보인다. 우리는 지금 송승기가 해주는 게 엄청 크다. 승기가 안 해줬으면 우리는 3~4등에서 같이 싸우고 있었을 거다. 승기가 7승을 해준 게, 찬규하고 승기가 버텨준 것이 지금 위(1~2위)에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OSEN=인천, 조은정 기자]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SSG은 전영준을 LG는 송승기를 선발투수로 내세웠다.5회말 이닝을 마친 송승기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05.25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