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20일 이재명 대통령 기념 시계를 판매한다는 ‘허위정보’를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들은 대통령 시계 판매 사기에 유의하라”며 이같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이재명 대통령 기념 시계를 판매한다는 허위정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대통령 기념 시계는 현재 제작 기획 단계에 있으며, 판매용 제품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역대 정부는 대통령실 초청 행사시 시계를 포함한 답례품을 선물해 왔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7일 열린 전현직 여당 지도부 만찬에서 “그런 게 뭐가 필요하냐”는 취지로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이 대통령 기념 시계가 제작되지 않을 것이란 추측이 언론을 통해 보도된 바 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러 제안을 경청한 끝에 의미와 실용성 모두 담을 수 있는 선물이 적합하겠다 판단해 가성비 높은 대통령 시계 제작을 지시했다”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성을 지닌 만큼 그에 걸맞게 정성껏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