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중앙일보

광고닫기

“다음 시즌 솔란케가 골 많이 넣을 것” 토트넘 새 감독의 망언, 손흥민은 안중에도 없었다

OSEN

2025.06.20 06:03

  • 글자크기
  • 인쇄
  • 공유
기사 공유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손흥민(33, 토트넘)은 감독의 플랜에 없다. 

토트넘은 13일 “토마스 프랭크 감독과 2028년 6월까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브렌트포드를 이끌었던 사단이 함께 합류한다. 저스틴 코크런 수석코치, 크리스 하슬람 코치, 조 뉴턴 분석가, 안드레아스 게오르그슨 코치도 토트넘에 같이 왔다. 

프랭크는 2016년 브렌트포드 수석코치로 부임해 2018년 정식 감독으로 승격됐다. 이후 약 7년간 브렌트포드를 이끌었다. 2020-2021시즌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켰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은 새 감독의 플랜에 없었다. 프랭크 감독은 19일 토트넘 취임 후 첫 정식인터뷰를 진행했다. 자신이 이끌 구단에 대한 포부와 계획을 듣는 자리였다. 여기서 팀에서 가장 중요한 주장이자 계약기간 1년 남은 레전드 손흥민에 대해 감독은 단 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프랭크는 ‘다음 시즌 젊은 선수들을 어떻게 이끌 것이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프랭크는 “재능이라고 하면 단순히 젊은 선수들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낼 수 있는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여기서 언급된 경험이 풍부한 선수는 손흥민을 의미하는 것일까. 아니다. 프랭크는 “도미닉 솔란케의 능력을 매우 높이 평가한다. 그가 많은 골을 넣을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확신한다.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제임스 매디슨은 물론이고 어린 선수들과 함께 어떻게 경기를 치를 수 있는지 이해해야 한다”면서 솔란케, 벤탄쿠르, 매디슨을 언급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국 토트넘은 다음 시즌 손흥민을 이적시키고 새로운 선수들로 리빌딩을 하겠다는 것이다. 유로파리그 우승의 숙원을 풀어준 손흥민은 이적시켜 막대한 이적료로 새로운 선수들을 영입하겠다는 계산이다. 

현재 손흥민을 원하는 구단은 사우디에서만 세 팀이다. 영국 ‘토크스포트’는 17일 “사우디 프로축구 알 아흘리, 알 나스르, 알 카디시아는 올 여름 손흥민 영입을 위해 경쟁하고 있다. 세 클럽은 손흥민 영입을 위해 4천만 유로(약 633억 원)를 지불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손흥민이 사우디리그로 이적할 경우 연봉 3천만 유로(약 475억 원)를 손에 쥐게 돼 금전적 이득이 크다. 유럽상위리그에서 뛰는 것은 포기해야하지만 그에 걸맞는 돈을 손에 쥘 수 있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