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배우 이선빈이 8년 만에 연인 이광수와의 첫 만남과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모든 사랑의 시작은, “이상형은 이광수”라는 이선빈의 솔직한 한마디였다. 그리고 이 말을 현실로 만든 건, 다름 아닌 이광수의 ‘직진 대시’였다.
20일 유튜브 채널 ‘지편한세상’에 출연한 이선빈은 이광수와의 연애 이야기를 처음으로 풀어놨다. 진행자인 지석진이 “광수 얘기를 안 할 수가 없다”며 운을 떼자, 이선빈은 쑥스럽게 웃으며 “그가 정말 부단히 관계를 위해 노력했다”며 이광수의 대시를 먼저 언급했다.
이선빈은 “'38사기동대' 끝나고 인터뷰를 했는데, 그 기사에서 이상형으로 이광수를 언급했다. 그걸 ‘런닝맨’에서 보신 것 같다”며 첫 연결고리를 회상했다. 당시 이선빈은 신인이었고, 단지 팬심에서 한 이야기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바로 그 진심 어린 발언이 두 사람의 현실 로맨스를 이끈 결정적인 순간이었다.
실제로 두 사람의 인연은 2016년 방송을 통해 본격적으로 이어졌다.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이선빈은 이상형으로 이광수를 지목하며 “유쾌한 남자가 좋다”며 팬심을 전했고, 이후 OSEN 인터뷰에서는 “'런닝맨'에 나가고 싶다. 내가 육상 선수 출신이라 도망 하나는 잘 할 자신 있다”며 유쾌하게 말한 바 있다.
그 해 SBS ‘런닝맨’ ‘핫해핫해’ 레이스에서는 이광수가 직접 이선빈에게 전화를 걸어 데이트를 신청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선빈은 “이따 봬요”라는 한마디로 설렘을 더했고, 이광수는 “사람을 미치게 하는 말이다”며 들뜬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 말미에는 “저희 오늘부터 사귀기로 했습니다”라고 농담까지 던지며 달달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후 두 사람은 조용히 연애를 이어가며 2018년 12월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현재까지 8년 가까이 공개 연애를 이어오고 있는 두 사람은 과하지 않지만 단단한 믿음으로 사랑을 지켜온 대표 스타 커플로 손꼽히고 있다. 이선빈은 “많은 분들이 예쁘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지금도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며 잘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