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MBN, 채널S '전현무계획2'에서는 시트콤 대모 박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전현무는 "사실 깜짝 놀랐다. 그 사진을 보고. 이계인 선생님이 대체 왜 그랬는지 알겠더라. '아유 정수'이러는 이유를 알겠더라"라며 "이게 대체 몇살땐지 알려달라. 준빈아 놀랄 준비 해라"라고 박정수의 과거 사진을 꺼내들었다.
이를 본 곽튜브는 "헉 우와.. 진짜요?"라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박정수는 "이게 내가 '한백년' 주인공을 처음으로 신인인데 비중 많은걸 맡았다. 20살때, 21살때였다"라고 설명했다.
곽튜브는 "고전 미인이 아니라 요즘 가장 인기있는 미인같다. 요즘 여배우 사진같다. 고윤정씨 비슷한것 같기도 하고"라고 놀랐다. 전현무 역시 "단아함도 있고 서구적, 고전적 느낌도 있고 이런 얼굴이 어딨냐"고 동의했다.
[사진]OSEN DB.
이어 곽튜브는 "길가다 남자들이 엄청 연락처 물어봤을것 같다"고 당시 인기를 예상했고, 전현무는 "옛날엔 연락처 물어볼수 없다. 핸드폰 없다. 그냥 쫓아다니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수 역시 "쫓아온다. 저기요 그러면 대꾸도 안하고 그랬다. 대꾸하면 어떻게 되겠냐"고 당시를 떠올렸다.
특히 전현무는 "정감독님이랑은 작품하다가 만났냐"고 24년째 열애중인 정을영PD와의 인연을 물었다. 박정수는 "그렇다. '내 사랑 누굴까'라고 2002년도 작품이다. 하도 나를 약올려서 내가 리액션이 있다. 누가 날 약올리면 못참는다. 내가 발끈하지 않나. 좀 이렇게 건드리면 그러지 않나. 그런 식으로 나를 뭐라 그러면 나는 화를 잘냈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전현무는 "작전이었나?"라고 의심했고, 박정수도 "작전이었나봐"라며 "늘 덤벼들어서 그랬나봐"라고 동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는 "그러면서 사랑이 싹트셨구나"라고 말했고, 박정수는 "그랬나봐. 그게 뭐 사랑이라고 얘기할순 없고"라고 민망해 했다. 이에 전현무는 "사랑이죠"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한편 박정수는 배우 정경호의 부친이기도 한 정을영PD와 2009년부터 사실혼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