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MBN, 채널S '전현무계획2'에서는 시트콤 대모 박정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정수는 간장게장을 먹던 중 전현무에게 살을 주며 "너 내가 살을 왜 준줄 아니?"라고 물었다. 그는 "왜냐면 맛있는거 줄테니 먹고 건강해져서 빨리빨리 장가 갈거 있으면 가고 해라"라고 타박했다.
곽튜브는 "지난번에 현무형 연애세포 테스트 했는데 연애세포 사망 판정 받았다"고 폭로했고, 박정수는 "그럴것 같다"고 수긍했다.
전현무는 "뭘 보고 그럴것같냐. 제가 이계인 선생님하고 비슷하냐"며 이계인 성대모사를 했고, 박정수는 "그러면 때릴수밖에 없다. 정말 싫다. 하지마라. 정말 어쩜 그렇게 똑같니?"라고 질색했다. 이어 "근데 현무씨는 그렇지 않은데 굉장히 여자들이 겉모습만 느끼기에 손해볼것 같지 않고 자기부터 생각할것 같고 지금 나이가 철없는 나이가 아니잖아. 그러니까 더 그런 인상이 있는거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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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곽튜브는 "현무형 결혼 언제 할것 같냐"고 물었고, 박정수는 "5년 안에는 할것 같다"고 답했다. 전현무는 "많이 남았네"라고 말했고, 박정수는 "5년이 뭐가 많니?"라고 받아쳤다.
곽튜브는 "50살 전엔 할것 같다?"라고 물었고, 박정수는 "당연히"라고 자신했다. 이어 "그리고 50에 하면 어때? 48에 하면 어때? 행복하게만 살면 되는거지. 나는 결혼이라는건 부모님들이 왜 보채는지 모르겠다. 그 사람 인생이지 내가 살아주는건 아니지 않나"라고 소신을 밝혔다.
전현무는 "진정한 MZ다"라며 치켜세웠고, 박정수는 "MZ가 아니라 다 그렇다. 결혼할때는 정말 이 여자 아니면 안되겠다, 이남자 아니면 안되겠다 하는 때가 온다. 그때 하라는 얘기다. 너 언제 결혼할래, 왜 그런 여자 데려왔니 이건 아니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전현무는 "우리 엄마가 좀 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곽튜브는 "집에서 아직도?"라고 결혼 압박을 물었다. 전현무는 "그럼. 네버 기브업"이라고 털어놨고, 곽튜브는 "외아들이지 않나. 그래서.."라고 납득했다.
이를 들은 박정수는 "그러니까 그런 말은 하수 있다. 그런데 말만 그렇게 하시지 마음속으로는 어느정도는 포기 하셨을지 모른다. 포기 하지 않았을까? 난 그 생각 든다. 말이라도 안하면 더 안할까봐"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