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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탈락한 中’ 새로운 희망도 한국에게 박살난다…새 감독 데뷔전 7월 한중전

OSEN

2025.06.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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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새로 중국대표팀을 맡은 주르예비치 감독

[사진] 새로 중국대표팀을 맡은 주르예비치 감독


[OSEN=서정환 기자] 새출발을 다짐하는 중국축구의 희망이 한국에게 박살날 위기다.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14일 중국대표팀이 2026년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하자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을 경질했다. 

후임감독 하마평에 신태용, 서정원 등 한국감독들이 물망에 올랐다. 하지만 중국언론은 “한국 사람은 안된다”고 발끈했다. 

결국 중국의 선택은 또 다른 유럽인이었다. 중국은 U20 중국대표팀을 맡고 있던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을 성인대표팀 감독으로 승격시킨다고 발표했다. 

[사진] 중국대표팀에서 경질된 이반코비치 감독

[사진] 중국대표팀에서 경질된 이반코비치 감독


주르예비치 감독의 데뷔전은 공교롭게 한국전이다. 중국은 7월 7일 한국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2025 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개최국 한국을 만난다. 

동아시안컵에는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해외파 핵심멤버들이 모두 빠진다. 대신 K리거를 중심으로 한 국내파들이 주력이 될 전망이다. 득점선두를 달리는 전진우, 원톱 주민규 등이 중국을 상대할 전망이다. 

’소후닷컴’은 “주르예비치는 외국 감독으로서 뛰어난 아이디어를 갖고 있다. 동아시안컵에서 중국의 좋은 성적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동아시안컵은 중국축구에게 르네상스의 시작점이다. 새로운 변화에 대해 모두가 목격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사진]OSEN DB.

[사진]OSEN DB.


이어 이 매체는 “주르예비치 감독은 U19 대표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줬다. 청소년대표팀을 잘 이끌었던 스타일로 대표팀을 이끈다면 동아시안컵에서 좋은 경기를 할 가능성이 높다. 그의 전술 스타일은 실용적이다. 한국과 일본에 도전할 수 있는 대회”라며 한국전 승리를 자신했다. 

주르예비치 감독이 중국성인대표팀을 맡아 불과 2주 만에 팀을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은 현실성이 없다. 더구나 한국은 안방의 이점까지 있다. 아무리 이미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었어도 한국이 중국에 패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중국언론의 희망사항은 공상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 [email protected] 


서정환([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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