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안방마님, 강민호가 갑자기 1루심과 언쟁을 벌였다. 추측하건데 체크스윙 때문이 아닐까.
삼성은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맞대결에서 1-3으로 패했다. 이로써 삼성은 2연패에 빠지며 5위로 내려 앉았다. 롯데와 승차는 2.5경기 차이로 벌어졌다. 시즌 38승 34패 1무.
이날 삼성 타선은 롯데 선발 감보아에게 압도를 당했다. 감보아를 상대로 기회를 잡지 못한 것은 아니었지만 기회를 계속 살리지 못했다. 2회 정보근에게 2타점 2루타를 얻어 맞은 뒤 추격점이 나오지 못했다.
그나마 7회 선두타자 박병호가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1-2로 추격했다. 이제 접전의 경기. 롯데가 필승조들의 3연투로 컨디션에 대한 이슈가 있었기에 삼성의 화력이라면 충분히 공략을 기대해볼 수 있었다. 하지만 7회초 박병호의 솔로포 이후 주루사로 찬물이 끼얹어졌고 8회초 역시 점수를 뽑지 못했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삼성은 김대호가 선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8회말 2사 롯데 자이언츠 한태양 타석때 강민호가 1루심과 신경전을 벌이자 1루로 나가고 있다. 2025.06.20 / [email protected]
8회말이 됐다. 마운드에는 김재윤. 선두타자 전준우는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그리고 문제의 발단으로 예상되는 상황이 만들어졌다.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 정훈 타석이었다. 1스트라이크 이후 2구째 146km 패스트볼이 정훈의 몸쪽으로 들어왔다. 스트라이크는 아니었고 정훈이 배트를 돌리려다 간신히 멈췄다. 포수 강민호는 1루에 체크스윙 여부를 물었다. 차정구 1루심은 곧장 판정하지 않고 고민하다가 노스윙 판정을 내렸다. 강민호는 잠시 1루심을 쳐다봤다. 불만 섞인 표정이었다.
그래도 이후 승부가 계속됐다. 문제는 결과. 1볼 1스트라이크에서 풀카운트 승부까지 이어졌고 정훈에게 6구째 145km 패스트볼을 던지다 좌월 솔로포를 얻어 맞았다. 경기 흐름상 쐐기포였다. 1-3으로 격차가 벌어졌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삼성은 김대호가 선발 출전했다.롯데 자이언츠 정훈이 8회말 1사 좌월 솔로 홈런을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5.06.20 / [email protected]
그래도 강민호는 경기를 이어갔다. 김민성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솎아냈다. 이때 강민호가 갑자기 1루심을 향해 다가갔고 언성을 높였다. 차정구 1루심도 강민호에게 다가오면서 언쟁을 벌였다. 정황상, 정훈 타석 때 체크스윙 판정에 대해 강민호가 불만을 표출한 것으로 보였다.
삼성 선수들과 코치진, 그리고 박진만 감독이 나와서 강민호를 진정 시켰고 박진만 감독은 심판진과 대화를 나눴다. 더 이상 상황이 확전되지 않았고 경기는 그대로 진행됐다.
결국 삼성은 분위기를 뒤집지 못했다. 강민호도 접전의 상황이었기에 체크스윙 판정에 예민하게 반응할 수 없었고 그동안 누적된 불만이 표출된 것으로 보인다.
[OSEN=부산, 이석우 기자] 20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롯데는 감보아가, 방문팀 삼성은 김대호가 선발 출전했다.삼성 라이온즈 박진만 감독이 8회말 2사 롯데 자이언츠 한태양 타석때 강민호가 1루심과 신경전을 벌이자 얘기를 하고 있다. 2025.06.20 /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