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과 8일째 무력 충돌 중인 이란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20일(현지시간) 오후 9시 19분께 이란 북부 도시 셈난에서 남서쪽으로 36㎞ 떨어진 지점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났다.
진앙은 북위 35.38도, 동경 53.07도이며 진원 깊이는 10㎞다. 수도 테헤란에서는 동쪽으로 약 140㎞ 떨어진 곳이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도 이번 지진 규모를 5.1로 평가했다.
셈난 지역에는 이란이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 샤흐루드 우주센터가 있다.
이스라엘은 지난 13일부터 이란의 핵시설 등을 노려 강도높은 공습을 이어가고 있다. 국제사회에서는 이란의 부셰르 원자력발전소 등이 파괴될 경우 방사능 오염 등 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