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코리아스포츠포럼(상임대표 최윤)은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5 제2차 정기포럼’을 개최하고, ‘건강한 노년의 삶과 노인체육’을 주제로 학계와 정책 현장의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해법을 논의했다. / 더코리아스포츠포럼
[OSEN=홍지수 기자] ‘전 생애 스포츠 정책’ 강조… 학교체육 강화와 노인체육 연계 필요성 부각.
초고령사회를 앞둔 대한민국에서 건강한 노년을 위한 체육 정책의 방향을 모색하는 정책 포럼이 열렸다.
더코리아스포츠포럼(상임대표 최윤)은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5 제2차 정기포럼’을 개최하고, ‘건강한 노년의 삶과 노인체육’을 주제로 학계와 정책 현장의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해법을 논의했다.
더코리아스포츠포럼 상임대표를 맡고 있는 OK금융그룹 최윤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우리 사회는 평균수명 84세 시대를 맞았지만, 삶의 질은 여전히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노인들의 운동 참여율이 낮은 현실은 질병 증가와 의료비 부담 등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노년기에도 당당하게 걷고 뛰며 스포츠가 함께하는 삶을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스포츠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며 “그 시작점은 바로 학교체육이다. 학교체육 강화와 스포츠에 대한 긍정적 경험이 어릴 때부터 누적되어야 노년기에도 자연스럽게 신체 활동이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더코리아스포츠포럼(상임대표 최윤)은 2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25 제2차 정기포럼’을 개최하고, ‘건강한 노년의 삶과 노인체육’을 주제로 학계와 정책 현장의 전문가들과 함께 다양한 해법을 논의했다. / 더코리아스포츠포럼
또한 이날 포럼에서는 ‘노인체육 정책’이 단발성 프로그램이 아닌 생애주기적 관점에서 설계돼야 한다는 점이 공감대를 얻었다.
최윤 상임대표는 "대한민국 스포츠가 그간 엘리트 중심으로 성장해왔다면, 앞으로는 전 생애주기를 포괄하는, 모든 세대가 함께 즐기는 생활속 스포츠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학교체육의 체계적 강화와 노인체육 활성화를 ‘한 축’으로 통합한 전 생애 스포츠 정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나왔다.
삼육대 이재구 교수는 “체육은 단순한 교육의 한 부분이 아니라, 생애 전반의 건강 기반”이라며 “교육부와 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의 유기적인 협업이 절실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더코리아스포츠포럼은 지난 2024년 출범 이후, 학교체육 활성화 등 스포츠의 사회적 가치 확산을 목표로 다양한 정기포럼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노인체육을 단순 복지 개념에서 벗어나 국가 체육정책의 핵심 과제로 끌어올리는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email protected]
홍지수([email protected])